▲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오늘(1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델에서 '2018 불법 온라인 게임물 사후관리 강화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포럼은 핵, 오토, 사설서버 등 불법 온라인 게임으로 인한 산업과 이용자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간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게임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검찰과 경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높은 산업적 가치를 지닌 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범사회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자 포럼을 준비했다"라고 전하며 "사이버 범죄는 날로 진화해 국가적인 산업 피해는 물론, 게임 이용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실효성 있는 피해 방안 논의가 진행되길 바랐다.

이날 포럼에서는 게임위의 불법 게임물 사후관리 현황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전남지방경찰청 김영창 수사관과 대구지방경찰청 김민창 수사관이 핵, 사설서버 운영자 검거 사례를 소개했다. 학계의 발표도 이어져다. 충북대학교 연수권 교수가 게임보안 위협사례 및 대응방안을 전했고, 건국대학교 정의준 교수가 게임과 도박의 차이에 관해서 설명했다.

정의준 교수는 "지금까지의 학술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박과 게임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라며 "게임은 서사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역할과 미션을 주고, 한계가 없는 사회적 확장성을 지닌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지만, 도박은 보상 메거니즘 이상의 확장성이 없다"고 전하며 게임을 도박과 동일시해 중독 물질로 몰아가는 논리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