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임신, 남녀 사이의 오묘한 관계를 독특한 퍼즐로 풀어낸 아틀러스(ATLUS)의 호러 액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캐서린'의 리메이크 버전인 '캐서린 풀 보디'를 2018 TGS 세가(SEGA) 부스에서 만났습니다.


▲ 약 1시간 가량 기다려서 겨우 입장! 게임 화면 촬영은 금지라고 하네요




지난 12월 22일에 공개한 프로모션 영상으로 많은 화제가 됐던 캐서린 풀 보디는 에로틱한 장면으로 자칫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잠시... 갑자기 오싹한 분위기로 바뀌는 반전이 매력인데요. 얼마 전에 공개한 2차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이번 시연장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인 '빈센트 브룩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 게임의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것인지 알려주는데요. 짧은 영상을 감상하면 거대한 아기(?)를 피해 지정된 지점까지 올라가야 하는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 자신감 있게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벽을 밀거나 당기면서 길을 만들어가는 캐서린만의 독특한 퍼즐 구간은 전작에서 이지(Easy) 모드로 플레이해도 난이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예상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난이도의 벽으로 엔딩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해당 이유로 이번에는 스토리에 흥미를 가진 유저들이 엔딩까지 무사히 즐길 수 있도록 퍼즐 구간 스킵 기능이 추가되어 다음 스토리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도 과감하게 스킵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자신감을 가지고 퍼즐을 시도했지만, 벽을 잘못 밀어버린 바람에 계속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스킵한 것이지만요...)

이렇게 퍼즐을 통과하면 이번 작품에서 세 번째 캐서린으로 등장한 신규 히로인 '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당 캐릭터 추가와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와 다양한 엔딩 그리고 네크워크 대전 시스템도 준비했다고 하니까 이 게임에 더욱 기대가 되네요.

행사장에서 제공한 15분간의 짧은 시연 시간은 초반 튜토리얼 정도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만족할 수 없었지만, 빨리 이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길 기다리게 만들기엔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서랍 속에 잠든 PS VITA가 깨어나는 날이 올 거 같네요.

아틀러스가 준비한 호러 액션 퍼블 어드벤처 게임인 캐서린 풀 보디는 2019년 2월 14일에 PS4와 PS VITA 버전으로만 출시될 예정입니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