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8강 2세트 결과,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한 C9이 놀라운 한타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의 중심에는 교전마다 맹활약한 '스벤스케런'의 그레이브즈가 있었다.

교체 투입된 '모글리' 이재하가 초반 미드 갱킹으로 '옌슨'의 아리를 잡아내며 아프리카가 첫 킬 포인트를 따냈다. 탑에서도 '기인' 김기인의 빅토르가 '리코리스'의 아트록스를 솔로 킬 내면서 초반 기세를 아프리카가 잡았다.

미드와 탑에서 아프리카가 솔로 킬을 내면서 상체 주도권이 아프리카에게 넘어갔다. 마음이 급해진 C9이 탑에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한타를 걸었다. C9이 가까스로 김기인의 빅토르를 제압했지만, 더 큰 손해를 입고 말았다.

C9은 주도권을 잃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아프리카의 탑 2차 포탑으로 진격한 C9이 아프리카의 핵심인 빅토르와 라이즈를 동시에 잡아내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결국, 격차가 좁혀지면서 팽팽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C9이 미드 한타에서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를 끊은 뒤 바론을 공격했다.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C9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타 대승과 함께 바론을 획득한 C9이 아프리카의 바텀으로 진격해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재정비를 완료한 C9이 아프리카의 미드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