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하반기 업데이트로 예고한 콘텐츠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사막 지역과 월드 경영, 그리고 유저들이 오픈 초기부터 초미의 관심을 보였던 '각성'이다. 앞서 공개된 개발자의 편지에 의하면 각성은 '전직'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에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며, 원작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각성과 전직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이름이 다른 것처럼 모바일만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등장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원작의 각성 시스템을 활용해 모바일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이기에 원작의 각성 시스템을 미리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전직 시스템이 나올 것인지 앞서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 모바일에서 출시된 9종의 원작 클래스가 각성한 공식 원화 - 출처: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원작 검은사막 온라인의 각성은?
56레벨 각성 퀘스트 완료 후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전투 가능

원작의 각성은 캐릭터가 56레벨을 달성하면 진행할 수 있다. 클래스마다 정해진 각성 퀘스트와 스토리를 진행해야 각성을 진행할 수 있다. 각성 퀘스트를 완료하면 새로운 '각성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C 키'를 사용하면 각성 기술이 발동해 주무기와 각성 주무기를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무기를 교체하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클래스 9개의 주무기와 각성무기는 아래의 표와 같다. 각성 이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와 성향이 다르게 변신하는 클래스도 있다.

가령, 원거리 클래스의 레인저가 각성하면 '정령검'을 사용하며 근거리 클래스로 변신하게 된다. 또한, 도끼를 사용하던 자이언트는 철장갑포를 사용하며 원거리 클래스로 변신한다. 한편, 워리어는 장검과 방패를 사용한 전형적인 검/방 클래스에서 커다란 대검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변모한다.

▲ 모바일 출시 클래스 기준, 원작에서의 각성 후 무기 변화

▲ 각성무기는 별도의 슬롯에서 주무기와 동시에 착용할 수 있다

▲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다르다

▲ 각성 후에 바로 습득하는 기술로 사용하면 각성무기로 교체한다

▲ 각성 후에 배울 수 있는 각성 기술

▲ 새롭게 배운 각성 기술로 사냥하는 모습

▲ 다크나이트의 각성 전(좌측/태도)과 각성 후(우측/베디안트)의 무기 변화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직', 어떻게 구현될까
기존 사용하던 무기를 강화, 혹은 각성무기로 선택해 전직 후 전속된 상태로 진행

원작의 각성과 모바일에서 구현될 예정인 '전직'은 단어가 다른 것처럼, 진행 과정이나 이후의 동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의 각성은 비각성 상태의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비각성 주무기의 기술과 각성 무기의 기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고 무기를 교체하면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의 전직은 원작처럼 직업별로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전직을 통해 원작의 각성 무기를 사용할지 기본 주무기를 더욱 강화하여 사용할지의 여부가 결정되며 한번 결정한 것을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직이 추가된다면 새로운 무기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전직을 하게되면 기술의 개수는 기존 15개에서 10개 안팎으로 감소하며 기술 레벨도 처음부터 시작한다. 다만, 기존 기술 레벨 상승으로 증가했던 기술 수련 효과(공격력/방어력/생명력)는 전직 후에도 유지된다. 전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직 후 자동 사냥과 PvP에 효율적인 기술 세팅법과 이에 관련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원작과는 다른 개념으로 모바일에서 구현될 예정인 전직

▲ 모바일은 이야기에서 전직 관련 의뢰를 진행하지 않을까

▲ 전직 후에 습득한 새로운 기술 세팅과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다

▲ 모바일로 새롭게 등장할 전직을 유저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