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수), 검은사막에 신규 클래스 아처가 업데이트됐다. 아처는 속도감 있는 원거리 공격을 펼치며 레벨 1부터 각성 무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처는 56레벨에 각성을 진행하는 대신 각성 기술을 얻을 수 있는 개방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아처의 개방 업데이트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레인저'인 만큼 많은 플레이어들이 아처를 플레이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각성 무기까지 사용하려고 하니 어떤 기술이 가장 효과적인지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플레이어들을 위해 56레벨까지 주력으로 활용할만한 추천 기술을 모아봤다. 물론,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술들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주무기 추천 기술 및 버프 기술



◈ 빠르고 화려한 기술 연계, 석궁

심판의 날개
(← / → / ↑ / ↓ + Mose LB)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통틀어 가장 활용도가 좋은 기술은 심판의 날개다. 심판의 날개는 앞뒤 좌우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폭발형 화살을 발사한다. 원거리형 공격인데도 불구하고 폭발에 의한 타격 범위가 넓은 편이며 데미지 또한 쏠쏠하다. 또, 초탄을 발사한 후 차탄 발사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이어지는 공격속도도 빠른 편에 속한다. 이외에 타격 시 정신력 회복 +10 및 넉다운 효과가 있다.

심판의 날개가 사냥 시 보여주는 강점은 무엇보다도 쿨타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쿨타임 동안 사용할 경우 타격 성공 시 정신력 회복 등의 효과는 받을 수 없다.



유성우
(기술 사용 중 Space bar, 뒤로 공중 제비 ↓ + Space bar)

유성우는 앞 혹은 뒤로 공중 제비를 돌며 지면에 화살을 쏟아붓는 기술이다. 이동하는 구간에만 공격을 퍼붓기에 광역 기술로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이동하는 구간이 꽤 긴 편이라 전방에 무리지어 있는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기에 무리는 없다. 또, 상대의 뒤를 잡아 공격하기에도 유용하다.

쿨타임과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기도 하다. 쿨타임이 아닐 경우에는 정신력을 30 회복하며, 공중 동작에서 슈퍼 아머, 타격 시 경직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추가로 몬스터는 끌어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대지를 가르는 화살
(Shift + E)

대지를 가르는 화살은 전방에 두 차례의 화살 세례를 퍼붓는 기술이다. 다수의 화살을 퍼붓기는 하지만, 범위는 전방에만 국한되어 있어 넓은 편은 아니다. 다만, 타격 성공 시 넉백이나, 에어 어택, 다운 어택, 다운 스매쉬가 있으므로 다른 기술과 혼합해 사용할 경우 데미지에 높은 시너지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과 사용 시, 단독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 선행 모션 딜레이가 현저히 줄어들어 활용도가 크게 상승한다. 이외에도 몬스터에 한해 넉다운, 넉백 효과를 가지고 있다.

태궁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술 슬롯에 등록되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기술과 연계하여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선행 딜레이 문제로 활용도가 떨어진다.



정령의 숨결 & 숨결 던지기
정령의 숨결 (기술 슬롯 + ← [회복] / → [감속] / ↓ [기절])
숨결 던지기 (E)

두 기술은 세트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먼저 정령의 숨결을 통해 어떤 효과를 사용할지 정한 후 숨결 던지기로 발동시키는 방식이다. 정령의 숨결에는 회복 숨결, 감속 숨결, 기절 숨결이 존재한다. 회복 숨결은 범위 내 본인 및 아군의 생명력을 300 회복시키는 효과다. 감속 숨결은 범위 내 적의 이동 속도를 10초간 30% 감소시킨다. 기절 숨결은 범위 내 적을 30% 확률로 기절시킨다.

정령의 숨결을 통해 사용할 효과를 선택했다면, 숨결 던지기로 발동시킬 차례다. 숨결 던지기는 원거리 기술로 효과가 담긴 숨결을 던져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효과를 부여한다. 몬스터의 인식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사정거리며, 사용 시 거리 조절은 따로 필요 없어 직관적이다.

각각의 기능들은 PVE 보다도 PVP에 특화되어 있는데, 회복 기능의 경우 PVE에서도 위기 관리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 휘몰아치는 범위 공격의 향연, 태궁

각성 무기 추천 기술 및 버프 기술



만개하는 살
(Shift + E)

전방의 5개의 화살을 부채꼴로 발사하는 광역 기술이다. 주무기 기술 중 대지를 가르는 화살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한다. 화살 치명타 확률이 100%이며, 타격 성공 시 10초간 이동 속도 10% 감소 효과가 있다. 추가로 몬스터의 경우 넉백과 넉다운이 적용된다.

준수한 범위와 공격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다, 쿨타임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초반에 몬스터 무리를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화살이 다섯 갈래로 나뉘는 만큼 화살 사이의 공간에 적들이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거리를 충분히 좁히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광휘 폭발
(Shift + Mouse LB)

아처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넓은 범위에 폭격을 가하는 기술이다.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살짝 앞부분에 폭격을 가하지만, 폭발 이펙트 보다 공격 범위가 넓어 아처 뒤에 있는 상대에게도 피해가 들어간다. 날아오르는 선행 모션이 조금 긴 편이긴 하나, 탁월한 성능으로 상쇄된다.

공격 범위 외에도 타격 성공 시 10초간 모든 방어력 감소 15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전투 시작 전에 선제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몬스터에게는 바운드를 적용할 수 있어서 공격을 이어가기 편하다는 이점도 있다. 이외에 기술 사용 중에는 슈퍼 아머가 적용되어 활용도가 높다.



루트라곤의 부름
(Shift + Mouse RB)

기운을 모아 전방을 향해 강력한 화살을 발사하는 기술이다. 관통형 기술로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나, 직선 범위에 한정된 타격을 준다. 기본적으로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치명타 확률이 100%라 피해는 더욱 증가한다. 모으기 시 1회 타격이 더 들어가며, 이때 공격 거리 증가, 공격 범위가 증가한다. 모으기 중에는 전방 가드 효과가 적용되기도 한다.

공격 성능뿐 아니라 갖가지 효과도 있다. 타격 성공 시 타격마다 생명력을 35 회복하며, 루트라곤의 부름 기술 레벨이 올라갈수록 회복치도 함께 상승한다. 또, 타격 성공 시 넉백이 적용되며, 몬스터의 경우 밀어내기도 한다.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앉아서 활시위를 당기는 모션이 있다. 이는 다른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건너뛸 수 있다. 이를테면 활주를 사용한 직후 루트라곤의 부름을 사용하면 즉시 발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판의 날개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때는 좌우가 아닌 앞뒤로 움직이는 심판의 날개 직후에만 사용 가능하다.



◈ 알아두면 도움되는 버프 기술

뿌리 얽기
(기술 슬롯)

주무기 기술로 적을 끌어 당겨오는 기술로 타격 성공 시 10초간 이동 속도/공격 속도/시전 속도 감소 디버프를 준다. 버프로는 기술 사용 시 10초간 치명타 확률이 20% 증가가 있다. 이는 최종 레벨에서 30%까지 늘어난다.

대지의 근원
(Shift + Q)

대지의 기운을 담은 화살을 발사하는 주무기 기술이다. 선행 모션이 긴 편이라 활용하기 어렵다. 다만, 기술 사용 시 10초간 원거리 공격력 증가 +2가 붙으며, 기술의 최종 레벨까지 찍으면 원거리 공격력 +10이 증가한다.

빛의 궤적
(태궁일 때 RB)

정신력을 소모하는 대신 태궁 수련 기술에 추가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켜 타격하는 기술이다. 주력 딜링 기술은 아니지만, 기술 사용 시 10초간 모든 공격력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전투 중간중간 사용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 한 발 한 발 조준 사격을 펼치는 빛의 궤적


◈ 이동 기술 연계

먼거리를 한번에 이동할 때 여러개의 기술을 활용하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이동 기술을 연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자신의 손에 익숙하게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구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활주, 날카로운 비명, 유성우, 다시 날카로운 비명을 연달아 사용할 수 있다. 커맨드로 살펴보면 Shift → LB → Space bar → LB 순이다. 이때 LB는 떼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날카로운 비명이 아닌 돌풍을 사용해 더 멀리 이동할 수도 있지만, 화면을 회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