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일방적이었던 첫 세력전, 공정한 경쟁 위한 보완이 되었으면…
이동연 기자 (desk@inven.co.kr)
13일 업데이트로 세력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세력전은 21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혼천교와 무림맹 세력 간 진행되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다. 상대 진영의 '향로'를 파괴하거나 10분 동안 점수를 더 많이 얻은 진영이 승리하며, 승리한 세력에게는 공격력, 방어력 등의 추가 버프가 부여된다.
세력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무림맹과 혼천교 두 세력 중 하나에 가입된 상태여야 한다. 세력은 메인 퀘스트 '천하쌍세의 부름'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 세력전을 즐기기 위해 유저들은 8시 50분부터 세력전장인 송림분지에 입장했다. 먼저 입장한 유저들은 세력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다만, 첫 번째 교전이 끝나자 혼천교 세력이 우세한 것이 확인되면서 무림맹 세력 인원이 썰물같이 빠지기 시작했다. 다른 채널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본격적인 세력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혼천교 사람들은 무림맹 지역 쪽 본진까지 점령해버렸다.
9시가 되자, 세력전이 시작됐다. 양쪽 진영에서 돌격대장이 나와 싸움을 시작했지만, 무림맹 세력 인원이 다 빠져버렸기 때문에 남아있던 혼천교 세력은 무림맹 돌격대장을 빠르게 잡아버렸고, 일부 인원은 옆쪽에 위치한 해치를 잡거나 법기 궁수 지역을 순식간에 점령했다.
결국, 별다른 싸움 없이 무림맹 본진의 향로까지 파괴하면서 첫 번째 세력전은 일방적인 혼천교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세력전이 끝난 후, 맵에 영석이 소환됐고 혼천교 유저들은 영석을 캐러 흩어지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일부 무림맹 유저들이 영석을 캐기 위해 나왔지만, 혼천교 유저들에게 먹잇감이 되어버릴 뿐이었다.
첫 번째 세력전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보였다. 우선 세력 균형을 맞추는 업데이트가 시급해 보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일방적인 구도로 세력전이 진행되면 밀리는 쪽은 계속 밀릴 수 밖에 없어, 참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두 번째로 시급한 것은 렉과 튕김 현상이다. 일방적인 싸움으로 인해 사람이 많이 없었던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세력전 도중 게임이 멈추거나 튕김 현상을 겪은 유저가 많았다. 세력 균형과 튕김, 이렇게 두 가지 현상을 개선해야만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력전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연 기자 desk@inven.co.kr
인벤 주요 뉴스
▶ [뉴스] '플레임-울프 출전' 와일드 리프트 첫 이벤트 대회, .. [6] | 김병호 (Haao@inven.co.kr) | 10-20 |
▶ [리뷰] 재미는 과연? 모바일 협곡 '와일드 리프트' [41] | 강승진 (Looa@inven.co.kr) | 10-20 |
▶ [뉴스] 기기 하나로 농장 동시 경영, '스타듀 밸리' 화면분할.. [5] | 윤서호 (Ruudi@inven.co.kr) | 10-19 |
▶ [뉴스] 마켓인벤, 명일방주 공식 굿즈 인기리에 판매 중 [2] | 전세윤 (Noneh@inven.co.kr) | 10-19 |
▶ [뉴스] 소녀전선2는 엑스컴 스타일? 미카팀, 신작 4종 정보 공.. [39] | 윤서호 (Ruudi@inven.co.kr) | 10-19 |
▶ [뉴스] LOL 모바일 '와일드 리프트' 10월 28일 OBT 실시 [26] | 강민우 (Roootz@inven.co.kr) | 10-17 |
▶ [인터뷰] 오영파 대표 "중국 게임, 더는 무시할 수 없게 됐다" [89] | 박광석 (Robiin@inven.co.kr) | 10-16 |
▶ [뉴스] 출시 전부터 '시끌시끌' [11] | 김수진 (Eonn@inven.co.kr) | 10-16 |
▶ [뉴스] 콘솔 없이도 콘솔 게임을! '엑스클라우드' [9] | 윤홍만 (Nowl@inven.co.kr) | 10-15 |
▶ [인터뷰] 동방불패 모바일, "원작의 강호를 새로운 느낌으로 담.. [7] | 윤서호 (Ruudi@inven.co.kr) | 10-13 |
▶ [뉴스] 원신, 1.1 버전 업데이트는 '11월 11일'에 진행된다 [57] | 전세윤 (Noneh@inven.co.kr) | 10-12 |
▶ [뉴스] 라인게임즈, 위메이드와 차기작 '이카루스 이터널' 만.. [14] | 이두현 (Biit@inven.co.kr) | 10-12 |
▶ [뉴스] 미리보는 '지스타2020', 9일 라이브 방송으로 포문 연.. [9] | 강승진 (Looa@inven.co.kr) | 10-09 |
▶ [뉴스] 게임위, '아이들 프린세스' 직권등급재분류로 ‘청불’.. [44] | 강민우 (Roootz@inven.co.kr) | 10-08 |
▶ [뉴스] '원신',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691억 원 벌었다 [187] | 윤홍만 (Nowl@inven.co.kr) | 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