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P 4강 경기에서 김태환과 진현성이 각각 김창원과 정종민을 꺾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김태환은 김창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였고, 진현성 역시 엘레멘탈 마스터의 위력을 발휘했다.

여격투가의 정점을 가리는 김창원과 김태환의 대결, 첫 경기는 김태환이 웃었다. 주고 받는 승부 끝에 여스트라이커로 김창원의 여넨마스터를 제압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에 김태환은 여전히 여넨마스터를 선봉에, 김창원은 여스트라이커를 출전시켰다.

초반 기세를 잡은 김태환이 김창원의 여스트라이커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고, 한 번의 콤보만 허용한 채 낙승을 거뒀다. 이후 김태환은 상대 여그래플러의 체력까지 대거 소모시켰다. 마지막 장면은 압권이었다. 여그래플러를 선보인 김태환은 내리 2킬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태환의 결승전 상대는 진현성으로 결정됐다. 정종민을 상대한 진현성은 엘레멘탈 마스터로 빠르게 2킬을 챙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썬더 콜링'의 높은 적중률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리고 배틀메이지 미러전까지 승리하며, 완벽하게 1경기를 지배했다.

2세트의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소환사를 앞세운 진현성이 역시나 첫 킬을 먼저 가져갔다. 비록 정종민의 배틀메이지에 의해 2킬을 헌납했지만, 자신의 주력 캐릭터 엘레멘탈 마스터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정종민은 여스트라이커로 맹추격해봤지만, 진현성은 노련한 운영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P 4강

김창원 0 VS 2 김태환
정종민 0 VS 2 진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