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아스텔리아의 대규모 전장인 '아바론'이, 1주일 간의 Pre 시즌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바론은 300vs300vs300의 진영간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 개념의 콘텐츠다. 이번 시즌은 1월 14일 22시부터 1월 20일 22시까지, 6일간 진행된다.

아바론 내에서는 PvP, 사냥, 점령 등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 포인트 획득량에 따라 진영 승리가 갈리고 개인 랭킹이 산정되는데, 여기서 매겨진 순위로 참가자에게 '첸더'가 지급된다.

'첸더'는 캐시 재화인 '젬'과 대등한 가치를 지닌 주화라고 할 수 있다. 구매 제한의 차이가 있을 뿐, 젬으로 구매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품을 '첸더'로도 구매할 수 있다. 첸더로 '밀랍 인장'이나 '아스텔 스킨'은 물론, '아스텔 소환'까지 가능하다.

아바론은 자신이 속한 진영의 순위에 따라 획득 첸더가 늘어나는데, 1위는 획득량의 1.5배, 2위는 1.2배를 더 얻을 수 있다. 꼭 상위권에 들어야만 보상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10,000 포인트 이상을 모은 상태에서 상위 80% 이상에만 들어간다면 추가적인 보상 첸더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니 부담없이 참가해보자.

▲ 젬으로 살 수 있는 대부분의 상품을 첸더로도 구매할 수 있다.

▲ 아바론 순위에 따른 첸더 지급표


아바론은 시즌 단위로 운영되는 콘텐츠로, 월요일 22시에 오픈하여 일요일 22시까지, 6일단위로 진행된다. 진영은 선택하거나 영구적으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즌 단위로 랜덤하게 변경된다.

플레이어들의 진영은 시즌별로 랜덤하게 배치되지만, 길드원이나 파티원은 같은 진영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아바론이 진행되는 중엔 자신의 진영과 가입하고자 하는 길드의 진영이 다르면 길드를 가입할 수 없다. 이 조건은 아바론이 오픈된 시기에만 해당된다. 아바론이 닫혀 있을때는 자유로운 길드 가입이 가능하다.

▲ 진영이 다르면 길드 가입도 제한된다


아바론에 입장했다면 먼저 아바론의 메인 퀘스트라고 할 수 있는 붉은색 퀘스트를 수행하자. 첫번째 퀘스트는 대화 몇번으로 완료되는 간단한 것으로, 완료하면 '초심자의 휴대용 부활 주문석'을 얻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은 거점을 설정할 수 있는 장치로, 특정한 지점에 설치하면 행동불능 시 해당 위치에서 부활할 수 있다.

부활 주문석을 얻었다면 이제 전장으로 나갈 시간이다. 맵에 보이는 빨간색 퀘스트를 계속 수주하고, 초록색 퀘스트를 받은 후 필드로 나가자. 아바론 진행의 기본은 빨간색 퀘스트와 초록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적 플레이어들을 쓰러트려 점수를 쌓아 나가는 것이다.

특히, 빨간색 퀘스트 보상인 '황금빛 승리의 증표'는 메이빌 마을에서 별보석이나 보물 아이템을 구매하는 주화로 쓰인다.

▲ 메인 퀘스트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 퀘스트를 중점적으로 처리하자

▲ 퀘스트를 수행하면 제법 많은 경험치와 황금빛 승리의 증표를 얻을 수 있다.

▲ 황금빛 승리의 증표로 별보석이나 보물을 살 수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사냥 점수'를, 플레이어를 쓰러트리면 '처치 점수'를 얻을 수 있는다. 아바론 점수는 이 두 점수를 종합하여 매겨진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고, 상대 플레이어와의 전투도 피하지말자. 단, 사망 시엔 쌓아둔 점수의 일부가 차감되니, 점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후퇴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초 기지에서 멀어질수록 강력한 몬스터가 나오고, 적과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데, 대신 적 거점과 가까울수록 거리에 비례해 최대 2배의 처치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 빠르게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텔레포트 관리인'을 이용해 적 진영 가까이서 사냥하도록 하자.

▲ 적 진영에서는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텔레포트로 이동도 가능!


사냥 점수는 몬스터 처치 외에, 성물을 점령하거나 다른 진영의 NPC를 처치할 때도 얻을 수 있다.

몬스터 사냥만큼이나 '아트라 석탑'을 점령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아트라 석탑' 앞의 수호병을 처치하면 점령을 시작할 수 있는데, 석탑을 점령하면 4,000 가량의 사냥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 점수는 주변의 아군들과 나눠 가진다. 거점을 점령하면 일정시간 유지되는 강력한 능력치 상승 버프를 얻을 수 있으니, 빈 거점이 확인되면 아군 진영을 도와 거점을 확보해야한다.

'아트라 성석'은 진영의 점수 쌓는 속도를 증폭시키는 거점이다. 아트라 성석의 숫자에따라 사냥 및 처치 점수가 대폭 증가하고, 사망 페널티가 감소한다. 진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거점인만큼, 최대한 많은 성석을 확보하는 것이 진영 승리를 위한 필요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 아트라 석탑을 점령하면 대량의 사냥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강력한 버프는 덤!

▲ 성석이 많으면 많을수록 팀의 점수 쌓는 속도가 빨라진다


아바론 내부에는 몬스터도 존재하고, 퀘스트도 수행해야 하지만 기본 골자는 PvP 콘텐츠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적의 습격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맵 전체가 분쟁 지역이기에 혼자 돌아다니면 먹이감이 되기 쉽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도 어려우니 파티를 맺어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아바론이라고 해서 반드시 PvP를 할필요는 없다. 최대한 전투를 회피하면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에 필요한 아바론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니, PvP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라도 한번쯤 도전해보자.

▲ 분쟁 지역을 혼자 다니는 것은 자살행위! 파티 플레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