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윤' 권상윤 선수입니다.

케스파컵 조기 탈락의 아픔을 딛고, 결국 kt 롤스터를 상대로 값진 롤챔스 스프링 첫 승리를 따낸 한화생명e스포츠! 오늘은 원딜러 '상윤' 선수를 만나 '눈꽃' 선수를 상대로 만나게 된 소감과 요즘 커뮤니티 대세 '트할' 선수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나는 듀오' 맞대결 승리 소감!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윤'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Q.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저희가 약체 평가를 받고 있었고 '4.8'이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그런 거 조금이라도 깨서 다행이고요. 기분은 너무 좋아요. 첫 승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적팀에 있던 '눈꽃' 선수를 이겼다는 거. 오늘의 기쁨은 두 배 세 배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Q. 첫 경기에서 '눈꽃' 선수와 바텀 맞대결을 하게 됐을 때 어땠어요?

저는 같은 팀이었던 선수가 적팀에 가면 너무 이기고 싶고 그냥 그 자체가 재밌어요. 하나의 그림이 만들어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딱딱한 분위기 말고 컨셉같은 거 잡는 거도 좋은데, '눈꽃' 선수 만났을 때 이기면 기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Q. 경기 전에 서로 인사도 좀 나눴나요?

네. 경기 시작 전에 인사도 하고 말도 많이 했어요.


Q. 혹시 오늘 승리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kt 롤스터의 우세를 점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질 거 같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저희 팀이 연습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나중엔 다 비슷비슷하고 저희 할 거 하니까 이기더라고요. 그래서 불안한 느낌 하나도 없었습니다.


Q. 오늘 경기의 MVP를 뽑아본다면요?

일단 '라바' 선수가 젤 못했던 거 같고요(웃음). 나머지 네 명이 MVP였던 거 같아요.


Q. 1세트 마지막에 라이즈 궁극기(공간 왜곡)를 타고 강제 퇴근하셨는데... 그때 상황 설명 부탁드릴게요.

저는 라이즈 궁이 거기 있는지도 몰랐어요. 갑자기 '트할' 선수가 "형 궁타면 안돼요?" 이래서 탔는데 본진으로 가더라고요. 전 몰랐어요. (기자 : 조기 퇴근을...) 네. 갔으면 안 됐는데... 야근 했어야 했는데.


Q. 3세트 불안한 시작을 보였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용 한타에서 적팀 원딜 선수가 실수를 했어요. 물론 제가 잘 맞춘 거도 있긴 한데 원딜 선수가 궁극기 반응을 못 해서 거기에서 게임이 많이 기울었다고 생각해요.


Q. 요새 '트할' 선수가 '킹할', '갓할' 등으로 팀 내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잖아요. 그 이미지가 탐나진 않나요?

이미지는 부럽지 않아요. 하던 대로 하면 이미지는 알아서 만들어지는 거고 이기기만 하면 되는 거 같아요. 근데 뭐, 팀 올 때도 전 몰랐는데 자기가 커뮤니티 대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Q. 마지막으로 오늘 한화생명을 응원하러 많은 관계자분들이 현장에 오셨는데 감사 인사 부탁드려요.

오늘 한화생명에서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긴 거 같아요. 감사드리고요. 팬분들도 앞으로 응원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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