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1일) 오후 7시,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첫 번째 페이즈가 막을 연다. 2019 PKL은 바로 전 시즌이었던 2018 PKL 페이즈2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여럿 눈에 띈다.

먼저, 총 32개 팀이 두 그룹으로 분리돼 조별 리그와 위클리 파이널을 치렀던 지난 시즌과 달리 2019 PKL 페이즈1은 총 24개 팀이 3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최종 우승팀은 누적 PUBG 포인트로 결정된다.

또한, 하위 리그인 'PUBG 코리아 콘텐더스(이하 PKC)'가 만들어졌다. 페이즈 최종 성적에 따라 PKL 하위 4개 팀은 강등, PKC 상위 4개 팀은 승격해 다음 페이즈를 치르게 된다.

대회 장소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은 아프리카TV 경기장인 kt 10 기가 아레나와 OGN 경기장인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매주 번갈아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PKL 페이즈1은 전 경기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는 PKC가 진행된다.

게임 내적으로는 자기장의 변화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시작 직후 첫 자기장의 위치를 보여줬지만, 2019 페이즈1부터는 90초 경과 후에 첫 번째 자기장이 등장한다. 자기장 대기 시간도 전보다 줄어들었다.

더불어 포인트 분배의 변화도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위 4개 팀에만 생존 포인트를 차등 분배했던 것과 다르게 이제는 8개 팀이 포인트를 챙겨간다. 1등에게는 10포인트를 주고, 이후 2등~6등까지는 6점부터 차등 분배한다. 7등과 8등은 똑같이 1포인트를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