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게임사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업계 주요 이슈

▲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 文대통령 만난 김택진 대표, '스마트한 정부' 요청
- 지난 7일(목), 문재인 대통령이 1세대 벤처 기업인과 유니콘 기업인 7인을 초청했다. 김택진 대표는 이 자리에 게임업계와 1세대 벤처 기업인으로서 참석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에게 "정부 지원책이 있을 때마다 시장경제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라며 ""지원하더라도 시장의 건강성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해외 기업이 들어오기는 쉽고 자국 기업은 보호받기 어렵다"라며 '스마트한 정부'를 요청했다.


◎넷마블, 넥슨 인수 위해 MBK와 손잡나
- 7일(월) 넷마블이 넥슨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연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넷마블은 지난달 말 "국내 게임 개발 인력과 지식재산권(IP) 유출을 막기 위해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며 국내 자본 중심 연합의 뜻을 내비쳤다. MBK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다. 자산이 약 17조 원에 달한다. 한미은행, HK저축은행, 코웨이 등 굵직한 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넷마블은 연합에 관해 "넥슨 인수 진행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 스팀 유저가 선정한 2018 GOTY '배틀그라운드'
-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2018 GOTY에 선정됐다. 스팀은 매년 유저 투표에 따라 '스팀 어워드'를 선정한다. 수장작으로는 △올해의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올해의 VR 게임: 엘더스크롤V: 스카이림 VR △어버이의 은혜: GTA5 △최고의 개발자: CDPR △최고의 환경: 위처3 △함께 하면 더 재밌어: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최고의 대체 역사: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기계와 함께 하는 즐거움: 로켓리그가 이름을 올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엔씨소프트 "넥슨 매각건, 전혀 검토 안 해"
-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12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넥슨 인수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과 카카오가 참전한 '넥슨 인수전'에 한발 뒤로 물러났다.


해외 게임업계 동향


◎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규모 감축 들어가나
-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기능을 집중하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수백 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 보도했다. 이번 인원 감축 보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회사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당시 회사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등 일부 주요 작품에서 유저 수가 평균을 유지하거나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2019년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 감소한 72억 8천만 달러(한화 약 8조 2천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 스웨덴 조세국, '킹'에 벌금 4천억 원 부과
-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은 스웨덴 조세국이 킹에 약 4,370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게 됐다고 현지시각 9일 보도했다. 스웨덴 조세국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킹을 인수하면서, 스웨덴이 캔디크러시 사가와 팜 히어로즈 사가 등 게임에 대한 비 실질적 권리를 잃었다"고 밝히며 수익 일부에 대한 세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킹의 대변인은 "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GTA 온라인 핵 개발자, 손해배상금 15만 달러 지불 명령
- 미국 법원이 'GTA 온라인' 핵 개발자 조니 페레즈에게 저작권 침해 손해 배상금을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테이크투)에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테이크투는 지난해 8월 조니 페레즈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핵 프로그램을 개당 10달러에서 30달러에 팔았다. 테이크투가 법원에 제시한 추정 피해액은 최소 50만 달러(약 5억 6천만 원)에 이른다.


◎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iOS에서만 5억 달러 수입 올려
-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센서 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는 포트나이트가 iOS에서만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 원) 수입을 올렸다고 지난 8일 전했다. 이 수입은 지난해 3월 15일 출시한 이래 326일 동안의 매출 추이를 집계한 결과다. 업체는 포트나이트 iOS가 5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이 '클래시 오브 클랜'의 389일, '왕자영요'의 405일 빠르다고도 덧붙였다.


◎ 몬스터헌터: 월드 1,190만 대 판매
- 캡콤의 지난 8일 발표에 따르면, '몬스터헌터: 월드'는 2018년 1월 26일 출시 이후 12월까지 1,190만 장이 팔렸다. 이는 시리즈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함과 더불어 캡콤 전체 타이틀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캡콤은 "몬스터헌터: 월드 호조로 분기 실적이 2배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 에이펙스 레전드, 동접자 200만 명 달성
- EA의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출시 4일 만에 가입자 2,500만 명, 동접자 200만 명을 달성했다. 라이벌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와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실시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동접자 200만 명을,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 출시 100일 만에 동접자 175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주 게임 행사

트라하 - 2월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파 크라이: 뉴던 - 2월 14일, 서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데이즈곤 - 2월 15일, 언주역 더북컴퍼니


◎ '트라하' 간담회
-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라하'의 자세한 정보가 오는 14일 공개된다. '트라하'는 작년 지스타를 통해 하이퀄리티에 최적화된 실사형 그래픽과 하이엔드 MMORPG를 모바일로 구현한 모습을 보였다. 쇼케이스에 앞서 공개된 영상은 '트라하' 티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파 크라이: 뉴던' 쇼케이스
-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파 크라이: 뉴던' 소개를 14일에 진행한다. '파 크라이: 뉴던'은 핵겨울 뒤 꽃밭으로 무성해진 호프 카운티를 배경으로 치밀한 '미키'와 예측할 수 없는 '루'를 상대한다. 플레이어는 생존자와 합류해 세상에 남겨진 마지막 자원을 노리는 무법자 자매와 노상강도에 대항해 싸워야 한다.


◎ '데이즈곤' 미디어 시연회
- 소니가 '데이즈곤'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15일 언주역 더북컴퍼니에서 연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데이즈곤' 개발사 벤드 스튜디오의 예거 대런 시니어 프로듀서가 직접 설명한다. 데이즈곤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죽고 난 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죽은 이후 '프리커'라는 괴물로 좀비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주요 게임 소식


◎ 넥슨의 MOBA '어센던트 원' 14일 오픈
- 넥슨의 5대5 MOBA '어센던트 원'이 1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식 버전에서는 기존에 즐겼던 전투 콘텐츠는 물론 총 26종의 ‘어센던트(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다양한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이용자는 얼리 액세스 ‘닉네임’, ‘레벨’ 그대로 유지해 사용 가능하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PS4용 DOA6 한국어판, 13일 예판
- 디지털터치가 '데드 오어 얼라이브6' PS4 버전 한국어판을 13일부터 옥션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DOA6는 시리즈 특유의 전략 전투를 바탕으로 새로운 필살기와 최신 그래픽이 특징이다. 코에이는 "배틀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소를 도입해 시리즈 팬과 신규 유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스위치용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DX' 13일 예약
- 반다이남코가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DX'를 스위치용으로 선보인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1화의 새로운 캐릭터 4명이 참전하며, 새로운 전차가 등장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토너먼트 형식의 새로운 모드 '전차도 축제'가 추가된다. 더불어 8명의 로컬 통신 대전 기능 추가되는 등 다양한 요소가 진화했다.


◎ 캐주얼 농구 '피버 바스켓' 사전예약 돌입
- 룽투코리아가 서비스 예정인 캐주얼 농구 게임 '피버 바스켓'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하고 정식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피버 바스켓'은 조이시티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노리숲과 팀 배틀 스포츠가 공동 개발한 스포츠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피버 바스켓'은 길거리 반코트에서 벌어지는 3대3 농구를 모바일로 충실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사 채용공고 & IR



◎ 와이디온라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 한국거래소는 와이디온라인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동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넥슨 일본법인, 연 매출 2조 5,784억 원 달성
- 넥슨이 2018년 연 매출 약 2조 5,78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9% 증가한 약 1조 원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조 945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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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2018년 매출 1조 7,151억 원 기록
- 엔씨소프트가 2018년 매출 1조 7,151억 원, 영업이익 6,149억 원, 당기순이익 4,2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5% 감소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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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장수 게임들의 노후화로 실적 감소
- 8일 컴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천818억 원, 1천466억 원, 1천2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24.7%, 10.8% 감소한 수치다. 컴투스는 "기존 장수 게임들의 매출 감소 및 환율 등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M&A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 게임빌, '탈리온' 일본 성과 빛났다
- 게임빌은 8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1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125억 원으로 5.8% 상승했다. 당기순익은 59억 원 적자 전환했다. 탈리온의 일본 성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은 2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0% 증가,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탈리온은 일본 지역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 넷마블엔투, 일본향 RPG 야구 게임 기획자 모집
- 넷마블엔투가 야구 게임 기획자를 모집한다. '일본에서 상용 서비스를 경험한 자'를 자격조건으로 제시해 일본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게임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집형 RPG 기획 경력 1년 이상'을 요구했다.


◎ '마기아' 슈퍼애시드, 경력 3년 이상 개발자 채용
- 슈퍼애시드가 '마기아' 개발을 담당할 경력 3년 이상의 '레벨 기획자', '밸런스 기획자', '시스템/컨텐츠 기획자'를 모집한다. '마기아'는 독특한 화풍이 인상적인 2D 액션 RPG다. 넥슨이 2017년 5월 슈퍼애시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마기아'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