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약 3주간 개방되는 '초승달 도가비'는 던전 티켓 8장이 소모되지만, 아스텔리아의 기존 던전에 비해 좀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지는 이벤트 던전이다. 따라서 던전 반복에 지친 유저들이 주목할만한 장소가 바로 이곳! 난이도 역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다.

보스인 '투기장의 광견 디오르'는 강렬한 이름에 비해 강력한 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대신 주기적으로 네임드와 부하들을 소환하므로 이들을 차분히 처치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보상으로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각종 아스텔과 장비는 물론 함께 무기, 장비, 장신구, 아트라 토닉, 아스텔, 밀랍 인장, 보물 상자 중 하나가 무작위로 출현한다. 여기서 보물 상자는 모든 종류의 보물 중 1개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모든 유저들이 바라는 최고 보상으로 여겨진다.


▲ 던전 목록에 추가된 '초승달 도가비'.





■ 3주만 개방되는 이벤트 던전 초승달 도가비

초승달이 뜨는 밤이면 도가비에는 뒷세계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음산하고 기괴한 장터가 열린다. 이 '초승달 도가비'는 한 번에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 던전 티켓 소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특징의 이벤트 던전으로 3월 14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

50레벨 이상, 제한 시간 30분의 4인 던전인 이곳은 이벤트 던전이라고 해도 기존의 암시장 도가비와 같은 장소이며, 유사한 진행을 보이기에 처음 입장에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적들 사이에는 많은 네임드 몬스터가 섞여있으며, 처음 보는 몬스터도 등장! 그럼에도 50레벨 4인 파티라면 공략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

처음 입장 후 유저들을 발견한 최종 보스 '투기장의 광견 디오르'는 자신의 수하 '파괴자 포르토스'를 남겨둔 채 투기장 델카인으로 도망치며 던전이 시작된다. 대형상가 다잇수다, 음침한 지하상가, 스산한 가축 도소매장, 주점 붉은 고양이, 중앙 시장, 투기장 델카인까지 6개 구역으로 나눠진 던전 내부는 각각의 구역마다 많은 적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며 적들을 처치할 필요는 없다. 투기장 델카인으로 향하는 길의 중앙 시장 몬스터만 정리하고, 델카인의 입구를 막고 있는 '친위대장 샤르바'를 처치하면 문이 열리기 때문. 단, 대형상가 다잇수다, 음침한 지하상가, 스산한 가축 도소매장을 정리하고 보물 상자를 추가로 획득하면 좀 더 많은 보상을 챙길 수 있다.


▲ 투기장 델카인에 보스가 위치한다.

▲ 내부에는 많은 적과 네임드 몬스터가 보인다.




◎ '투기장의 광견 디오르', 보스가 소환하는 적들을 우선 처치해라!

근접 공격을 바탕으로 하는 보스 '투기장의 광견 디오르'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기 전 예비 동작이 길기 때문에 회피가 어렵지 않아 무서운 적은 아닌 편. 전방 원뿔 범위를 타격하는 광역 공격이나 양손의 무기를 머리 위로 들고 힘을 모아 내려치는 공격 정도만 회피하면 생명에 큰 위협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만은 없다. 보스는 전투 개시 후 주기적으로 대사와 함께 부하들을 소환하고, 이들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쌓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환되는 부하들 중에는 초승달 도가비의 네임드 몬스터도 있어서 딜러들은 소환 몬스터를 우선적으로 처치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소환 시 궁수 2명이 계속 등장하며, 첫 소환에는 암상인 파리용과 개장수 다자바가 디오르를 돕는다. 두 번째에는 집행자 게일, 친위대장 샤르바가 출현, 그리고 세 번째에 파괴자 포르토스, 혈법사 타이마가 유저들을 방해한다.

세 번째 소환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인데, 혈법사 타이마는 광역 회복 마법을 사용하는 적들의 힐러이므로 보스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소환 몬스터를 무시하면 안 된다. 따라서 혈법사를 우선으로 처리하는 게 중요하며, 네 번째 소환 시간까지 넘어가면 사냥개를 다수 소환하지만 광역 마법으로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초승달 도가비는 난이도가 높은 던전은 아니지만, 파티가 1번이라도 전멸하면 S랭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여 진행하는 게 좋다.


▲ 보스 '투기장의 광견 디오르'가 보인다.

▲ 디오르는 직접 공격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

▲ '혈법사 타이마'를 우선으로 처치해야 한다.




◎ 이벤트 일일 퀘스트와 보물이 기대되는 던전 보상

이벤트 기간 동안만 개방되는 초승달 도가비에는 하루 1번씩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 '초승달 도가비 소탕'이 존재한다. 전설 던전 일일 퀘스트를 맡기는 메이빌 마을 NPC 아란에게 수령할 수 있으며, 초승달 도가비를 1회만 공략하면 완료되는 간단한 퀘스트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경험치와 아스퍼는 적지만, 새로 추가된 아이템 합성 재료 '스텔라이트'가 70개 주어진다.

이 밖에도 던전 내에서 여러 보상을 얻을 수 있기에 짧은 시간에 던전 티켓을 소모하고 싶다면 초승달 도가비만큼 적당한 던전도 없다. 특히 일반적인 던전 보상 외에 던전 완료 보상이 1개 주어지는데, 직업과 등급을 넘어 각종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는 물론 아트라 토닉, 티어 1 영웅 또는 전설 밀랍 인장, 1성 아스텔, 던전 보물 상자 중 1개를 얻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보상은 던전 보물 상자다. 이 상자는 개방 시 22개의 보물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물하기 때문에 보물 파밍을 원하는 유저라면 던전 보물 상자는 탐이 날 수밖에 없다. 물론 상자 드롭도 무작위, 상자에서 나오는 보물도 무작위이므로 원하는 보물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던전 파밍에 지친 유저들은 짧고 굵은 파밍을 위해 초승달 도가비를 찾는 중! 보물 상자를 차지하는 행운을 기대하고 있다.


▲ 보스를 처치하고 1티어 전설 장비도 획득할 수 있다.

▲ '초승달 도가비' 던전 보물 상자에서 등장하는 보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