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6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주 차를 마감한 A/C조의 경기에선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디토네이터가 1위를 차지했다.

미라마에서의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안전 구역 중앙 건물을 점령한 가운데, 디토네이터가 과감한 진입과 '히카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를 뚫어냈다. 난전이 벌어진 북쪽 전투에선 MVP가 전원 생존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대결을 앞뒀다. 두 명뿐이었던 디토네이터가 건물로 진입하려던 '아수라'와 '준'을 잡으며 머릿수를 맞췄으나, '헥사'가 '히카리'와의 마지막 1:1 눈치 싸움에서 승리하며 MVP가 우승을 가져갔다.

2라운드는 시작부터 완전한 '밀베 엔딩'을 예고했다. 설상가상으로 안전 구역이 밀리터리 베이스 남쪽 평야로 축소되며 이른 타이밍부터 교전이 벌어졌다. 밀리터리 베이스부터 내려온 안전 구역 북쪽 팀들은 일찍 전멸했고, 남쪽의 유일한 3인 생존 팀이었던 세스티 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제압하고 치킨을 챙겼다.

이어진 3라운드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다리를 건너다 디토네이터에게 세 명을 잃었고, 홀로 남은 'DG98'도 MVP에게 잡히며 최초 탈락했다. MVP가 이후 북쪽 능선을 돌며 다수의 킬과 함께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아쿠아5'과의 3:1 상황에서 전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디토네이터의 마지막 상대는 단 1킬을 기록한 그리핀 화이트였다. '아쿠아5'의 슈퍼 플레이에 탄력받은 디토네이터의 움직임엔 두려움이 없었다. 결국 디토네이터가 그리핀 화이트를 가볍게 쓰러뜨리며 26점을 획득, 단독 1위에 올랐다.

4라운드도 '밀베 엔딩'이었다. MVP가 조기 탈락하며 1위 경쟁에서 밀려났고, 디토네이터와 DPG 에이곤이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경기 중반 디토네이터가 팀 스퀘어를 전멸시키며 활짝 웃었으나, 머지않아 안전 구역 안쪽에서 기다리던 SKT T1에게 무너졌다. DPG 에이곤 역시 후반 진입에 실패하며 막판 역전을 놓쳤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엘리멘트 미스틱,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최후의 삼파전을 시작했다. 가장 유리한 팀은 건물을 가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양 팀의 협공에 가장 먼저 전멸했고, 엘리먼트 미스틱이 OP 게이밍 레인저스까지 잡아내며 마지막 치킨을 가져갔다.

총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매 라운드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한 디토네이터가 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디토네이터는 PKL 포인트 총합 149점으로 기존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42점)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한편, 오늘 경기서 41점을 챙긴 2위 DPG 에이곤은 총합 13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6일 차 A/C조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