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레이스'가 마지막 HCT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2019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이하 HCT)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결과, 노르웨이 출신 게이머 '헌터레이스' 캐스퍼 노토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독일의 '바이퍼'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헌터레이스'는 25만 달러의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도적, 마법사, 주술사 덱을 준비한 '헌터레이스'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명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 주술사와 흑마법사의 대결은 이번 결승전의 백미였다. '헌터레이스'가 하가사의 계략을 사용해 '바이퍼'의 위니 흑마법사 필드를 지웠지만, '바이퍼'가 곧바로 대악당 라팜을 필드에 소환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헌터레이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묘수를 찾은 끝에 필드를 다시 역전하는 데 성공, 3:2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하스스톤 e스포츠는 현재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HCT 방식은 이번 2019 HCT 월드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새로운 대회 방식은 '온라인 예선전',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정복전 룰이 아닌 새로운 대회 룰인 '스페셜리스트'가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