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자존심 팀 리퀴드가 퐁 부 버팔로(베트남)의 거친 움직임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흐름대로 승리를 따냈다.

격전지였던 바텀에서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선 가운데, 퐁 부 버팔로의 원거리 딜러 '빅코로'의 카이사는 3/0/0으로 급성장했다. 퐁 부 버팔로는 기존 자신들의 스타일을 팀 리퀴드를 상대로도 변함없이 선보이며 더 빠르고 날카롭게 움직이며 교전을 통한 이득을 취했다.

팀 리퀴드는 교전에서 좀 더 손해를 보긴 했어도 당황하지 않았고, 운영을 통해 경기 흐름을 늦추며 자신들이 원하는 양상으로 이끌려 노력했다. 팀 리퀴드가 먼저 드래곤 지역 시야를 장악하며 사냥을 시도했다. 퐁 부 버팔로는 후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카이사와 르블랑의 활약으로 한타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팀 리퀴드는 조급해하지 않으며 다음 교전을 승리로 이끈 뒤 바론을 가져가 완전히 승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왔다.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팀 리퀴드는 천천히 탑으로 향해 운영의 묘를 살렸다. 시야의 우위를 바탕으로 먼저 '팔레트'의 갈리오를 자르며 교전을 시작한 팀 리퀴드가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 시간 32분 만에 퐁 부 버팔로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0으로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