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실사 영화로 알려진 '명탐정 피카츄'가 개봉 전 유튜브에 풀영상이 업로드됐다. 특히 업로드된 영상은 실제 영화와 같은 10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예고편 대신 영화 풀버전이 올라왔다 삭제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영상을 잠시 시청하면 자칫 최악의 사건이 될 영상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었음을 곧 깨닫게 된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와 제작을 담당한 레전더리 픽처스의 로고가 내려간 후 라임 시티와 주인공 팀 굿맨의 모습이 잠시 나타난다. 이후 전환된 영상은 춤추는 피카츄의 모습을 100분가량 반복해 보여준다.

한편, 피카츄의 목소리로 영화에 참여한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해당 영상 트위터를 리트윗하고 인용하며 '워너브라더스, 유출됐어...'라는 유머러스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유료시사회로 대중에 첫선을 보인 라이브 액션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오는 5월 9일 정식 개봉한다.


▲ 라이언 레이놀즈가 리트윗과 함께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