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6일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잡아내며 달라진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프리카는 금일 경기에서도 어느 한 선수가 특출나게 잘했다기 보다는 다섯 명 모두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하 아프리카 프릭스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연승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Q. 한화생명과 대결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한화생명e스포츠도 오브젝트 싸움에 집중하는 스타일 같아서 개인 피지컬과 한타 교전에 집중했다.


Q.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평소 생활이나 연습 때도 그런 편인지?

연습할 때 그정도는 아니다. 요즘에 대회를 치르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많이 흥분되는 것 같다.


Q. 오늘 야스오를 하면서 흥이 더 넘쳐보였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잘린 건 아닌가?

우리팀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상대도 나를 잘 노렸다고 생각한다(웃음).


Q. 기량이 굉장히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kt 롤스터 시절보다 지금이 낫다고 생각한다. 내 실력에 만족하고 있지만 모든 미드 라이너가 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남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데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팀원들끼리 믿음이 더 두터워졌다.


Q. 다음 경기는 킹존 드래곤X다. 킹존의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 재밌는 경기가 기대 되는데?

서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팀인데,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데프트' 김혁규 선수를 꼭 사냥하고 싶다(웃음).


Q. '데프트' 김혁규를 노리는 이유는?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꼭 잡아보고 싶다.


Q. 정노철 감독대행으로 바뀐 뒤 팀 분위기가 좀 달리진 게 있나?

분위기가 좀 더 자유로워졌다. 지금이 더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프링 시즌에 실망하셨을 팬들에게 앞으로는 좋은 경기력으로만 보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