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넷째 주 3일 차 A/C조 경기서 DPG 다나와가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치킨을 포함해 모든 라운드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DPG 다나와는 47점을 획득, 총 220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다음은 다나와 DPG '이노닉스' 나희주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궁금하다.

오늘 데이 우승을 통해 종합 순위를 11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려 매우 기쁘다.


Q. A/C조 경기에서 유독 강한 이유가 있나.

'각' 선수가 A/C조 경기에서 오더하는 게 유독 편하다고 이야기하더라. 우리 랜드마크 주변에 적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Q.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데이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나.

연습하던 그대로 경기를 치르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전에서는 연습 경기보다 더욱 집중이 잘 되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Q. 많은 팀이 플레이 스타일을 교전 중심으로 바꿨는데, 다나와 DPG는 어떤가.

우리 팀이 교전에서 특출나게 강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착실하게 인원을 보존해서 네 명이 마지막 전투에 임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많은 팀이 교전 위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서 우린 오히려 좋았다.


Q. 생존 위주의 운영에 노하우가 있다면.

네 명이 다른 방향을 보며 전략을 구상하고, 항상 안전 구역 안쪽으로 최대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3라운드에서 '알파'가 홀로 남아 변수가 될 수 있었는데, 위치를 알고 있었나.

그렇다. 모든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는데 '각' 선수가 일부러 죽이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알파' 선수가 우리는 볼 수 없지만, 젠지는 보이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Q. 마지막 교전에선 수류탄으로 '피오'-'에스더'를 잡으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사실 누굴 잡았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어쨌든 두 선수를 동시에 잡아내서 매우 기뻤다.


Q. 현재 가장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OGN 엔투스 에이스다. 우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킬 포인트는 낮은데 순위 포인트는 매우 높지 않나.


Q. 중하위권에서 시작해 방콕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현재 목표가 궁금하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원래 목표는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이었는데, 지금은 우승까지 하고 싶다. 1위와 2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지금의 플레이를 조금 더 가다듬어 우승까지 노리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9위로 시작해 상위권까지 올라오다보니 못할 게 없다고 느껴진다. 남은 경기도 잘 소화해 좋은 성적으로 페이즈2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