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3일 차 3경기, 댈러스 퓨얼과 밴쿠버 타이탄즈의 대결에서 밴쿠버 타이탄즈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밴쿠버 타이탄즈는 18연승을 이어나갔다.

1세트는 일리오스에서 시작됐다. '짜누' 디바의 낙사로 댈러스 퓨얼이 거점을 선점하긴 했으나, 밴쿠버 타이탄즈가 곧바로 턴을 빼앗아오며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 '짜누'의 중력 자탄 흡수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밴쿠버 타이탄즈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일방적인 전투 승리로 손쉽게 거점을 챙기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선공에 나선 밴쿠버 타이탄즈가 궁극기의 불리함을 딛고 한타를 대승하며 A거점을 돌파했고, 곧장 B거점으로 진격해 단숨에 2점을 모두 챙겼다. 댈러스 퓨얼도 '노트' 솜브라의 EMP를 앞세워 2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훨씬 길었던 밴쿠버 타이탄즈가 연장 라운드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아이헨발데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밴쿠버 타이탄즈가 한 수 위였다. 댈러스 퓨얼은 궁극기를 낭비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막힘없이 전진한 밴쿠버 타이탄즈의 화물은 도착지에 도달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마지막 거점을 두고 4분여의 시간을 버틴 밴쿠버 타이탄즈가 3세트를 승리, 18연승을 확정했다.

4세트는 도라도에서 진행됐다. '짜누'의 자리야가 먼저 잡힌 위기 상황에서 '범퍼'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 대박을 터트렸고, '서민수' 솜브라의 EMP까지 연결돼 밴쿠버 타이탄즈의 화물이 첫 거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도착지 앞에서 댈러스 퓨얼의 호수비를 뚫고 아슬아슬하게 3점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도착지를 수비하는데 성공한 밴쿠버 타이탄가 마지막 4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3일 차 3경기 결과

1경기 댈러스 퓨얼 0 vs 4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밴쿠버 타이탄즈 - 일리오스
2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밴쿠버 타이탄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밴쿠버 타이탄즈 - 아이헨발데
4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밴쿠버 타이탄즈 - 도라도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