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4일 차 4경기에서 워싱턴 저스티스와 LA 글래디에이터즈가 만났다. 4경기 모두 3탱-3힐 조합이 등장했지만 클래스가 달랐다. LA는 3연속 완막이라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워싱턴을 모든 경기에서 압도했다.

1세트는 네팔에서 펼쳐졌다. LA '디케이'의 자리야가 2번 낙사당하고 궁극기 활용에서도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워싱턴은 거점을 먼저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라운드를 LA에게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는 워싱턴 '코리'의 중력자탄 실수가 치명적으로 작용해 2:0으로 1세트를 패배했다.

두 번째 전장은 호라이즌 달기지였다. LA는 한 템포 빠르게 브리기테의 집결을 올리며 워싱턴의 헛점을 찔렀고, A 거점을 가져갔다. 이후 LA '보이드'의 디바가 상대 중력자탄을 흡수하며 순식간에 B 거점까지 차지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워싱턴은 서로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을 들어가다 끊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LA는 무난히 방어하며 완막에 성공했다.

눔바니에서 펼쳐진 3세트는 LA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워싱턴 '산삼'의 디바와 '야누스' 라인하르트가 활약하며 완막에 거의 성공했지만, LA의 마지막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워싱턴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끈질기게 화물을 옮기려는 LA를 쓰러뜨리고 1점만을 내줬다. LA는 워싱턴의 공세를 궁극기로 깔끔하게 막았다. 워싱턴 '코리'의 중력자탄이 다시 아쉽게 사용되며 LA는 또다시 완막을 보여줬다.

3연속 완막을 당한 워싱턴은 하바나에서 퍼펙트 스코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결사 항전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연이어 한타에서 패배했고, 좋은 수비 위치를 뺐겼다. 워싱턴 '산삼'의 디바가 3번이나 중력자탄을 흡수하며 버텼지만, LA '보이드' 디바의 자폭으로 힐러가 끊기며 3점을 내줬다. 워싱턴은 공격 차례에서 1점을 따내며 4연속 완막은 저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LA에게 주요 궁극기 사용이 읽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4:0 스코어로 완패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4일 차 4경기 결과

워싱턴 저스티스 0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네팔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호라이즌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0 vs 1 LA 글래디에이터즈 - 눔바니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3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바나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