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3일 차 2경기, 애틀란타 레인과 필라델피아 퓨전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퓨전이 승리했다. 끝까지 전투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

네팔에서 시작된 1세트. 1라운드부터 박빙이었다. 바스티온-오리사 조합의 애틀란타 레인이 거점을 먼저 밟았고, 위도우메이커-한조로 조합을 바꾼 필라델피아 퓨전이 턴을 빼앗아왔다. 이에 애틀란타 레인은 3탱 3힐을 꺼내들면서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에서는 치열한 턴 싸움 끝에 필라델피아 퓨전이 1:1 동점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 3라운드를 승리한 애틀란타 레인이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열렸다. 애틀란다 레인의 선공. 필라델피아 퓨전의 호수비를 뚫고 A거점을 가져가긴 했으나, B거점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추가 시간 전투서 '사도'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제대로 얻어 맞으면서 1점만을 획득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무서운 기세로 A거점을 통과했고, 두 번의 시도로 B거점을 가져오며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선공에 나섰는데, 애틀란타 레인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가까스로 2거점을 뚫어내긴 했으나, 도착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수비는 더 단단했다.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포코'의 디바에게 방벽을 씌워준 '카르페' 자리야의 판단이 주효했다.

하바나에서 4세트가 펼쳐졌다. 선공의 필라델피아 퓨전이 부드럽게 1거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 궁극기가 유리한 타이밍에 오히려 전투를 패하면서 흐름이 꼬였고, 그대로 공격이 마무리됐다. 공격턴을 맞이한 애틀란타 레인도 무난하게 1점을 확보했다. 마지막 전투에서 상대 앞라인을 완벽하게 잘라주면서 4세트를 승리,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승부를 결정할 5세트. 전장은 일리오스였다. 1라운드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것이었다. '베이비베이' 바스티온의 폭딜에 거점을 95%나 내주고 시작했지만, 99:99 전투에서 '포코' 디바의 자폭이 대박을 터트렸다. 2라운드도 99:99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전투 집중력을 잘 살린 필라델피아 퓨전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3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애틀란타 레인 2 vs 3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애틀란타 레인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네팔
2세트 애틀란타 레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애틀란타 레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눔바니
4세트 애틀란타 레인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하바나
5세트 애틀란타 레인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일리오스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