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 '디 인터네셔널 2019(이하 TI9)'의 누적 상금이 2,200만 달러(약 255억 원)을 돌파했다. 개막까지는 약 두 달이 남았고, 이대로라면 작년 기록(2,550만 9,785달러)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TI는 대회 전에 게임 아이템의 일환인 '전투 패스'를 출시하고, 판매 금액의 25%를 대회 상금에 보태어왔다. 전투 패스 수익은 계속해 증가했고, 덕분에 TI의 총상금 역시 매년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TI가 보유한 e스포츠 대회 최대 상금 기록도 매해 경신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기본 상금 160만 달러에서 시작해 전투 패스(당시 기록서)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는 약 29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2014년에 무려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15년 1,842만 달러, 2016년 2,077만 달러, 2017년 2,479만 달러, 2018년 2,551만 달러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타2 TI9는 오는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TI가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유럽의 OG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123만 4,158달러(약 130억 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