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LPL 현 2위인 TOP e스포츠(TES)를 꺾으며 2세트 출격의 이유를 증명했다.

초반은 SKT T1이 챙기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가 봇 다이브를 시도했고, 탑 라이너까지 합류하는 상황에서 2킬을 챙겼다. 이득을 본 SKT T1은 탑으로 향했다. '페이커-클리드'가 모두 탑으로 향해 다시 한번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탑 라인까지 주도권을 쥔 SKT T1은 미리 자리를 잡고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SKT T1은 사냥을 확인하려는 TES의 점멸을 빼고 끊어줄 수 있었다. 이후, 탑 2차 포탑까지 압박할 정도로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가 뒤를 잡는 슈퍼플레이로 대거 킬을 올렸지만, TES가 몰래 화염의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바론 지역 전투에서도 SKT T1은 놀라운 능력을 선보였다. 칼 같은 어그로 핑퐁이 나왔고,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그라가스의 공격을 움직임으로 피하고 역습에 성공했다. 그라가스를 잡아낸 SKT T1은 바론 사냥 이후 2차 포탑을 모두 밀어낼 수 있었다. 다음 한타마저 승리한 SKT T1은 확실히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페이커'의 니코가 그림 같은 궁극기로 3명을 묶었다. 킬 스코어 13:4로 격차를 벌린 SKT T1은 바로 봇으로 진격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