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에서는 워싱턴 저스티스와 광저우 차지가 맞붙었다. 워싱턴은 거듭된 선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코리'를 제외하고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2번의 완막을 보여준 광저우가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네팔에서 시작된 1세트는 광저우가 가져왔다.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는 와중에 끝까지 거점을 차지한 광저우가 아슬아슬하게 1점을 먼저 획득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워싱턴이 반격했다. 자리를 잡고 편하게 딜을 넣는 위도우메이커와 파라를 광저우가 뚫지 못하며 100:0이 나왔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워싱턴은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광저우에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볼스카야에서도 광저우가 승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광저우는 나노 강화제를 받은 '네로' 겐지의 용검으로 A거점을 돌파했다. 이후 분전하는 워싱턴 '코리'의 위도우와 '아도'의 파라마저 쓰러뜨리고 B거점을 차지했다. 공수가 뒤바뀐 이어진 라운드에서 광저우는 워싱턴 '슬리피'의 아나를 꾸준히 자르며 지속력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지원가가 계속 끊긴 워싱턴은 A거점도 확보하지 못했다.

3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광저우의 완막이 다시 나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광저우는 오리사와 로드호그를 활용한 꼼짝 마! - 갈고리 사슬 연계로 상대 메인 탱커를 잘랐고 빠르게 화물을 밀어 2점을 선취했다. 워싱턴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나의 힐밴이 3명에게 들어가며 충분히 밀어낼 수 있는 상황이 나왔지만, 상대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광저우의 딜러진에게 역습을 당해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는 지브롤터였다. 광저우 '네로'의 한조와 '해피'의 위도우가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으며 뒤로 몰아냈고 안정적으로 화물을 밀었다. 설상가상으로 워싱턴 '아도' 솜브라의 EMP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3점을 내줬다. 워싱턴은 '코리' 위도우가 고군분투했지만 2점만 득점하는 데 그쳤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 결과

워싱턴 저스티스 0 vs 4 광저우 차지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1 vs 2 광저우 차지 - 네팔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0 vs 2 광저우 차지 - 볼스카야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0 vs 3 광저우 차지 - 아이헨발데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3 광저우 차지 - 지브롤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