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를 활용한 더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젠지의 빈 틈을 후벼판 그리핀은 2:1로 젠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은 올라프를 고른 그리핀이 과감하게 인베이드 싸움을 벌여 첫 킬을 만들어냈다. 상대 정글 지역까지 봇 듀오와 함께 들어와 매복 킬을 기록한 것이다. 정글 격차를 벌린 그리핀은 손쉽게 대지의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정글과 라인에 개입해 젠지의 점멸을 뽑아내는 성과를 냈다.

이에 젠지는 봇 듀오의 활약과 함께 손해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2:2 라인전에서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킬을 기록했고, 이후 흐름까지 바꿔버렸다. 재차 교전에서 젠지가 이즈리얼의 추가 킬까지 만들어내자 그리핀이 봇으로 집결해 승부를 벌였다. 그리핀은 포탑을 파괴하고 다이브로 4킬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골드 여가를 4천까지 벌릴 수 있었다.

그리핀은 확연한 격차를 킬로 증명해보였다. 사이드 라인에서 그리핀은 발 빠른 합류로 2킬을 만들어냈다. 탑에서는 신경전 끝에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가 '리치'의 레넥톤을 잡아냈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바로 정면으로 치고 들어갔다. 한타의 결과로 말렸던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급격히 성장해버렸다. 팀적으로는 그리핀이 27분에 킬 스코어 12:4에 글로벌 골드 1만까지 앞서갔다.

바론 사냥까지 마친 그리핀은 몸으로 밀고 들어갔다. 큰 저항 없이 3억제기를 밀어내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음 바론 버프와 함께 진격한 그리핀이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3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