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일),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가 개최됐다.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마지막 순서는 두 나라의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1:1 논검 대회였다.

4강에서는 같은 국가 선수 간 대결이 펼쳐진 후, 결승에서 한중전이 성사됐다. 모든 경기는 풀세트까지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중국 대표인 '능운'이 승리하며 2019 한중 논검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4강은 중국 대표 선수인 '능운'과 '낙우'의 경기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낙우가 공격적인 운영으로 두 세트를 내리 승리했다. 이후 능운은 더욱 신중한 운영으로 3,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난전이 계속 이어졌고, 명장면을 만들며 능운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한국 대표 간 대결인 '라젠가'와 '르샤넬'의 4강 2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라젠가가 선취했지만, 이후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한 르샤넬이 2, 3세트를 가져오며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라젠가가 4세트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지만, 중요한 순간 취음권을 적중시킨 르샤넬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경기에서는 '능운'과 '르샤넬'이 만나며 다시 태백과 개방의 경기가 펼쳐졌다. 능운은 4강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는 한편 르샤넬의 취음권을 계속 흘리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르샤넬은 2, 3세트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1:2로 먼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능운은 노련한 심리전으로 르샤넬의 취음권과 탈출기를 기다린 후 끊임없이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그 결과 4, 5 세트를 내리 따내며 3:2로 2019 한중 논검대회 1:1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천애명월도 2019 한중 논검대회 1:1 결과

○ 4강 1경기 : 능운(중국/태백) 3 : 2 낙우(중국/개방)

○ 4강 2경기 : 라젠가(한국/개방) 2 : 3 르샤넬(한국/개방)

○ 결승전 : 능운(중국/태백) 3 : 2 르샤넬(한국/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