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 합류한 '반지 원정대'가 순간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닌 걸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젠지는 이적 시장 대어였던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을 동시에 영입해 발표했다. '라스칼' 김광희 역시 함께 입단 소식을 전했다. 이후, 젠지 측에서는 이들이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젠지는 "다년 계약을 통해 장기간 경쟁력 있는 롤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먼저, '라스칼' 김광희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젠지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년 계약을 맺은 셈.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의 경우엔 그보다 1년 더 긴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젠지와 함께 한다.

3명의 FA 시장 대어를 영입한 젠지 아놀드 허 한국지사장은 "우선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을 동시 영입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모든 젠지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영광을 다시 찾는게 목표인데 젠지 팬에게 이를 향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지훈 단장은 "좋은 팀을 만들겠다는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팀에 대한 팬 여러분의 변치 않는 응원에 부응하고 2020 시즌에는 더욱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우범 감독은 "지금까지 젠지 롤팀을 응원해준 팬들의 변함 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달라진 2020 시즌을 보여드리기 위해 큰 변화를 결심한 만큼, LCK 우승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