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03-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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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년을 준비하는 PC MMORPG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모여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사회를 이루는 'MMORPG'는 온라인 게임에서 거의 끝판왕입니다. 다른 하나의 장르로 분류될 수 있고 게임으로서 나올 수 있는 독립 장르들이 복합적으로 게임 속에 녹아들면서, 유저들끼리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는 2030세대가 아니죠, PC 게임을 주로 즐긴 3040세대들은 아마 온라인 게임에 대한 향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PC MMORPG를 참 오래 즐긴 게이머고, 아직도 꾸준히 플레이를 하는 MMORPG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MMORPG는 규모가 거대한 만큼, 제작도 오래 걸리며 운영도 힘든 게임입니다. 대신 그만큼 한 번 자리 잡으면 유저들이 잘 떠나지 않고, 떠나도 시즌마다 복귀하는 '연어' 현상이 자주 나오기도 하죠. 또한 수익이 발생하면 꾸준히 유지되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스마트폰의 급부상 이후로 PC 게임 시장 자체가 주춤하면서, MMORPG의 개발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신작이 매우 드문 현상이 일어났죠. 애초에 MMORPG 자체가 수많은 게임이 필요한 장르가 아니기도 하고, 쟁쟁하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강자들과의 경쟁에 뛰어들어야 해서 부담도 높고요.

그래도 이러한 시장에 뛰어드는 용기 있는 개발사들의 작품들을 한 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2020년, 차세대 PC MMORPG를 꿈꾸는 새내기들은 누가 있는지, 한 번 보시죠.





아마존 - "뉴 월드"
시총 1위기업이 만드는 MMORPG란?


  • 출시일 : 2020년 5월 26일(PDT 기준, 2020년 4월 선행구매자 대상 CBT)
  • 개발/유통 :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 플랫폼 : PC(Steam)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MMORPG, '뉴 월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2020년 출격할 예정입니다. '뉴 월드'는 마법이 현실이 된 가상의 17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3년 이상 개발을 이어온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는 클래스가 없는 시스템과 파티 플레이 및 솔로 플레이 콘텐츠, 그리고 최대 100여 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터넘(Aeternum)이라고 알려진 신비로운 섬에서, 플레이어는 살아남으면서 경쟁해야 합니다. 수 세대에 걸쳐 영원의 근원이라 믿고 있는 에이조트(Azoth)가 이터넘 섬에는 매우 풍부했고, 이로 인해 수많은 모험가들의 발길을 인도했습니다. 이런 용맹한 탐험가와 모험가들 중에서는 선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악한 사람들도 있었죠.

    이러한 용맹한 모험가들은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에 뒤틀려 '타락'해버립니다. 타락은 숙주의 체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됐죠. 어떤 숙주는 단순한 허수아비가 되었지만, 또 다른 어떤 숙주는 상상도 못한 강력한 힘을 얻어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한 위험으로 다가옵니다.

    타락하지 않은 생존자들은 각자 힘을 합쳐 이에 대응하고 섬을 정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약탈자, 신디케이트, 커버넌트의 세 연합이 발생했고 서로 경쟁하면서 섬의 주도권을 위한 싸움과 생존을 이어갑니다. 이게 '뉴 월드'의 스토리이자 배경이고, 플레이어도 이 세 가지 연합 중 하나의 일원으로 활약합니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농부가 되어서 수확을 할 수도 있고, 군인이 되어 다른 사람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탐험가로서 이곳저곳을 모험할 수도 있죠. 자유도를 꽤 높게 보장하면서도 세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PvP 적인 요소도 상당히 첨가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소개를 들어보면 현대적인 울티마 온라인의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매우 기대중입니다.

    뉴 월드의 독특한 점은 '클래스'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부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전투의 경우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강력한 무기를 만들고, 발견하고, 맞춤 제작하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마법을 쓸 수도 있죠. 이뿐만 아니라 하우징 등 생활 콘텐츠 또한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공개된 콘텐츠가 많지는 않은데 별로 걱정은 안 듭니다. 시총 1위 '아마존'이니까 자본은 차후 개발 계획도 잘 잡혀있을거라고 행복회로를 굴려봅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MMORPG '뉴 월드'는 (PST 기준)2020년 5월 26일, 오전 12:00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스팀과 아마존을 통해 선주문을 받고 있고, 선구매자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CBT에 돌입합니다. 2019년 말부터 꾸준히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정보가 더 많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은 정식 출시가 아니기에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조금 번거롭다는 정도겠네요.






    인트리피드 스튜디오 - "Ashes of Creation"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세계, 플레이어가 만드는 세상


  • 출시일 : 추후 공개 (알파2 테스트 예정, 선행 구매자 대상)
  • 개발/유통 : 인트리피드 스튜디오 / MY.COM(유럽 유통)
  • 플랫폼 : PC



    창조의 잔재라고 부를 수 있는 'Ashes of Creation'은 인트리피드 스튜디오가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을 시작한 차세대 MMORPG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노드'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세계라고 할 수 있죠. 고유의 '노드(Node)' 시스템을 이용해, 플레이어는 직접 세계를 구성하고 스토리 전개에 개입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이 성장하면서 주변의 노드들이 점점 발달하고, 퀘스트나 던전 등이 생겨나는 '창조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영향 능력(Zone of Influence)'이라고 하죠. 반대로, 다른 노드를 침략하거나 약탈하는 등 파괴적인 행위도 함께 일어납니다. 그래서 세계는 플레이어의 성장과 행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죠. 이러한 '변화'가 가장 특징적인 MMORPG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총 8개의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직업은 총 8개입니다. 탱커와 마법사, 전사, 성직자(클레릭), 도적, 소환사, 궁수(레인저), 음유시인(바드)까지. 그런데 여기서 한 개의 직업은 자신의 '주 직업'이라고 할 수 있고, 이를 보조할 다른 직업 1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한 직업을 바탕으로 자신의 '클래스'가 정해집니다. 전사와 성직자를 선택할 경우 팔라딘이 되는 느낌이죠. 물론 도적을 두 번 연속으로 선택할 경우 상위직인 '어쌔신'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최대 8인의 파티를 이루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죠. 개발팀 또한 이러한 MMORPG에서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클래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게 특징!

    ‘애시 오브 크리에이션’은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했으며, 2018년부터 꾸준히 게임쇼에 참가하면서 알파 빌드 등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킥스타터 모금액으로 320만 달러를 달성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다만 최근에는 평가가 매우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MMORPG가 아닌 새로운 '배틀로얄 모드' 때문이죠. '아포칼립스'라고 이름지어진 배틀로얄 모드는 최근 CBT를 진행했는데, 몹시 평가가 안 좋았습니다. 높은 핑과 불안정한 서버로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다고 하는 평이 대다수였죠. 이러한 배틀로얄 모드의 테스트로 인해 현재 평가가 매우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건 어디까지나 배틀로얄 모드에 대한 내용이고, 아직 MMORPG에 대해서는 발표된 바 없습니다. 서양의 팬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는 편이고요. 알파 빌드나 테스트 빌드에서의 캐릭터 모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하는 시선도 있긴 합니다만, 노드를 통한 세계의 변화는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창조의 잔재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되지 않았고, 선행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알파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유럽의 파트너는 정해졌지만, 다른 곳은 미정입니다. 한국 출시 여부도 미정인 게 아쉽네요.






    크립틱 스튜디오 - "매직: 레전드"
    MTG의 감성, MMORPG로 녹여내다


  • 출시일 : 추후 공개(2020년 베타 테스트)
  • 개발/유통 : 크립틱 스튜디오, 퍼펙트월드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PC, 콘솔(PS4, Xbox One)



    2018년 10월에 공개된 '매직: 더 개더링 MMO'는 지난해(2019년) 게임 어워드를 통해 '매직: 레전드'로 명명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직접 '플레인즈워커'로서 활약하며, 이름처럼 매직 더 개더링 세계관과 설정은 고스란히 옮겨놓은 게 매직: 레전드'입니다.



    플레이어는 플레인즈워커로서 12장의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전투 스타일을 꾸밀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주문'과 '직업 능력'을 사용해서 전투를 풀어나갑니다. 주문은 자신이 만든 '덱'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며, 총 12장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죠. 이런 카드들은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랜덤하게 손패로 잡힙니다. 그리고 '마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매직의 특성과 똑같죠.

    반면에 플레이어가 가진 직업 능력은 아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업 능력은 플레이어의 현재 활동 클래스에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신 강력한 능력에는 쿨타임이 있는데, 이 쿨 타임 동안은 앞서 설명한 주문을 사용해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죠. 이런 스킬과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계속해서 자원과 스킬을 순환시키면서 전투를 이어갑니다. 대충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 전투 모습을 보면 확실히 감이 오실 겁니다.


    보시다시피, 매직: 레전드는 핵&슬래시형의 MMORPG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ARPG에 매우 가까운 형태로 기획 및 디자인이 되었죠. 대충 POE, 디아블로, 울센과 같은 계보를 이어가는 MMORPG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다섯 플레인즈 워커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들 모두 직업 능력이 다릅니다. 현재까지는 지오맨서, 마인드 메이지, 비스트콜러가 공개되어 있고요.

    플레이어가 강해지는 방법도 결국 카드의 수집과 업그레이드입니다. 보통 온라인 RPG들이 '장비'가 성장과 직관되어 있는 편인데, 매직: 레전드는 세계관답게 카드의 수집과 업그레이드가 장비 대신 들어간 느낌이죠. 사용할 수 있는 열두 장의 카드를 계속해서 바꿔나가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투를 설계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유니크하다고 봅니다. 아직 이 '카드'들을 얻는 방법은 확실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투 결과에 따른 보상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매직: 레전드가 추구하는 전투 스타일 자체는 팀원들 간의 연계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CC가 걸린 적에게 추가 대미지를 주는 스킬을 아군이 사용할 때, 플레이어가 아이시클 같은 주문으로 적을 미리 얼려두는 형태로요. 매직: 레전드는 이런 식으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로드아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립틱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매직: 레전드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020년 중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미있게도, 해외 MMORPG는 보통 패키지 형식의 판매 방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매직: 레전드는 일단 무료로 제공되는 Free-to-Play 방식으로 제공될 거라고 하네요. 과연 매직: 레전드가 새로운 핵&슬래시 MMORPG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펄어비스 - "붉은사막"
    펄어비스의 차세대 플래그쉽 MMORPG


  • 출시일 : 추후 공개(2020년 연내 테스트 목표)
  • 개발/유통 : 펄어비스
  • 플랫폼 : PC / 콘솔



    '검은사막'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펄어비스가 지난해 발표한 신작, '붉은사막'입니다. 아직까지 커다란 정보 공개가 없고 대부분이 베일에 가려져있지만, 펄어비스가 자신 있게 '차세대 MMORPG'라고 언급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프리퀄'격의 이야기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릴 온라인'의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C9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담당해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붉은사막'의 핵심은 바로 '용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붉은사막은 단순히 한 캐릭터만을 성장시키는 게 아닌, 용병단이라는 집합체의 성장이 핵심이죠. 컬렉팅이 필요하고, 원하는 성능의 좋은 용병을 모아서 양과 질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성장하는 방식이죠. 이러한 용병단 단위의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됩니다. 엔드 콘텐츠 또한 검은사막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상당히 스토리텔링이 강하게 들어간 부분을 보실 수 있었을 텐데,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붉은사막에서 아주 강력하게 어필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검은사막의 프리퀄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정확히 아귀가 맞는 건 아니라서 전작의 스토리를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또한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검은사막에서 풀어내지 못한 요소들을 솔루션하는 해결의 역할 자체는 아니라고 합니다.

    2018년부터 개발을 이어온 '붉은사막'은 지난해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을 뿐, 아직 명확히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용병단이라는 단위를 굴려야 하는 MMORPG이며 다양한 스토리텔링적인 요소가 들어간 게임이라는 정도죠. 용병단이 단순히 전투만을 위한 집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서 플레이의 다양화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플래그쉽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엄청 공을 들여서 개발을 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오는 2020년 중 첫 번째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죠. 원래는 추가적인 정보를 E3에서 공개한다고 했었는데, E3가 취소된 만큼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공개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엔씨소프트 - "프로젝트TL"
    환골 탈태한 리니지 이터널의 'The Lineage'의 새로운 출발


  • 출시일 : 추후 공개(2020년 테스트 예정)
  • 개발/유통 : 엔씨소프트
  • 플랫폼 : PC, 콘솔



    '프로젝트TL'은 더 리니지,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의 새로운 프랜차이즈입니다. 2011년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핵&슬래시 형 MMORPG '리니지 이터널'에서 이어진 게임이기도 하죠. 리니지 이터널은 지난 2016년 한차례 CBT를 가졌으나 출시되지 못했고, 프로젝트의 리더십을 교체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로 바뀌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게임의 엔진을 '언리얼엔진4'로 교체하고, 프로세스 등은 교체하면서 개발 기간을 단축한 정말 새로운 프로젝트죠.



    프로젝트TL(The Lineage)은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차기작으로, 리니지의 정수를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잡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덴에서의 성장 과정과 경험 등이 최대한 존중받는 리니지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만나는 인연들은 혈맹 중심으로 풀어나가게 되죠.

    게임은 한차례 프로젝트 리더십이 교체되었긴 해도, 전투 방식 자체는 '리니지 이터널'이 보여줬던 핵&슬래시 형태의 전투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리니지 이터널에서 보여줬던 멀티 히어로 방식은 아니며, 아바타 중심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클래스는 5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환경 인터렉션'입니다. 프로젝트TL은 게임 속의 현상을 실체화된 경험으로 그려내기 위한 '몰입감 있는 리얼리티'를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서 현실 물리법칙을 적용해 직관적인 전투를 플레이어들에게 선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죠. 또한 리니지하면 빠질 수 없는 주요 콘텐츠인 공성전도 게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을 공개한 디렉터스컷 행사에서 "'프로젝트TL'은 20년 동안 리니지는 서비스해 온 엔씨소프트의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PC 플랫폼으로만 출시되지 않고, 모든 플랫폼이 연결된 게임으로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의 확장은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각각의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게임 패드 조작도 가능하도록 설계한다고 하니 PC뿐 아니라 콘솔도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TL'은 처음 발표 이후로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지만, 지난해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0년 중 테스트가 목표인 부분이 밝혀졌습니다. 올해에는 좋은 소식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 "A:IR"
    드넓은 창공에서의 탐험과 전쟁


  • 출시일 : 추후 공개
  • 개발/유통 :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 플랫폼 : PC



    '에어(A:IR, ASCENT: INFINITE REALM)'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깜짝 MMORPG 프로젝트입니다. '에어'는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MMORPG로,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부유도의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워로드, 미스틱, 원소술사, 어쌔신, 거너까지 총 5개의 클래스를 선택해 모험을 진행할 수 있죠. 또한 '온타리'와 '벌핀'으로 나뉜 양 진영의 대립도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RvR 요소입니다.



    에어는 2017년 첫 공개 당시, 많은 스팟라이트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모바일 게임으로 치우쳐있던 국내 시장에서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MMORPG였고, 개발사 역시 '배틀그라운드'라는 걸출한 PC 게임으로 성과를 낸 크래프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스타 2017에서 에어만의 RvR 콘텐츠 '공중전'과 함께 초반 플레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어서 12월부터는 첫 번째 CBT를 진행할 만큼, 발표와 테스트와의 간극이 짧고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평가가 미묘했습니다. 아이덴티티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중전은 조작감에서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이 컸죠. 그래도 지상 전투 시스템 자체는 평범한 축에 속했고, 커스터마이징은 수준급에 다양한 콘텐츠의 흐름까지 보여주는 나름 알찬 테스트였습니다. 다만 공중전이 크게 아쉬워 에어만의 개성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죠.


    그리고 약 1년 반이 지난 후인 지난해 6월, 에어는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꽤나 충격을 줬던 첫 테스트의 튜토리얼 부분은 완전히 사라지는 등 전체의 80%에 가까운 변화가 있었죠. 전술 전환과 기계인형 등 여러 요소를 도입해 지상 전의 전투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지적받았던 '하늘'에도 변화를 주고 다양한 비행선들을 추가했고, RvR도 전장과 요새전 및 거신전 등을 추가하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두 번째 CBT에서 많은 변화와 개선을 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중전에 대해서는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다른 콘텐츠에서 다양성을 확보했을지언정, 에어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공중전이 아쉽다는 건 개발팀에게도 큰 고민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에어는 현재 두 번째 테스트 이후에 별다른 소식은 없었습니다. 지난번처럼 한국 외 지역의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달리 언급이 없었고, 벌써 거의 일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다시 한번 담금질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출시 일정도 아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월에는 FGT의 신청을 받았고 2020년 1월에는 2일간 사내 연합 테스트를 통해서 전투와 성장, PvP 등 다시 한번 변화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사내 테스트와 꾸준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에어는 2020년에 한차례 더 테스트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테스트도 오랜 시간 다듬은 이후 진행되었는데, 올해도 한 번 더 크게 변화된 A:IR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다이남코 - "블루 프로토콜"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모험의 세계


  • 출시일 : 추후 공개(2020년 4월 중순 2차 CBT)
  • 개발/유통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PC



    '블루 프로토콜'은 지난해 6월 말, 반다이남코가 깜짝 발표한 PC 온라인 게임입니다. 공동 프로젝트팀 'PROJECT SKY BLUE'에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하여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액션 RPG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개발팀 역시 MO나 MMORPG로 분류하기보다는, '액션 RPG'라고 소개하는 편이죠. 게임 플레이 자체와 시스템은 MO에 가까운데, 모험이나 유저 커뮤니티 및 협동 등 게임 플레이의 지향점은 MMORPG에 유사한 느낌입니다. MMORPG와 MORPG의 경계선에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해외 미디어에서는 MMORPG로 취급하는 경향이 좀 있는 편이죠. 또한 심리드 월드 디자인이 아닌, 존 방식의 필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카툰렌더링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블루 프로토콜은 '극장 애니메이션에 뛰어든 것과 같은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세계'와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살린 멀티플레이 액션'을 결합한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고, 모험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만나는 동료는 NPC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플레이어일 수도 있죠. 공식 방송에서 개발진이 질의응답한 내용으로는 채널당 마을의 최대 인원이 200명, 필드가 30명가량이며, 던전은 6인 던전이 기본에 레이드 필드는 30명가량 입장이 가능하게 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다이남코는 그동안 꾸준히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콘솔 게임들을 만들어왔고, 다양한 카툰렌더링 기법들을 실험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블루 프로토콜은 이러한 기술의 집약체로 만들어진 PC 온라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들어와있는 듯한 경험을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입니다.

    CBT 기준으로 플레이어는 이지스 파이터, 트윈 스트라이커, 블래스터 아처, 스펠 캐스터까지 총 4종의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었고, 각 클래스의 고유한 특성이 존재했습니다. 방패를 활용한 반격이라던가, 피격당하지 않고 콤보를 이어가면 공격의 배율이 올라가는 등 각 직업별로 특징적인 효과들이 있죠. 이를 토대로 파티원들과 협력하면서 다양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게 블루 프로토콜의 플레이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블루 프로토콜은 이미 한차례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의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달하려고 한 애니메이션 풍의 분위기는 확실히 잘 전달됐다고 볼 수 있죠. 다만 다소 어색했던 모션이나 피격 시 경직이 없는 등 액션성에서는 지적이 있었고,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레이드 보스가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반다이남코는 1차 테스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차 CBT에서는 모션을 수정하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강화하는 등 액선성 강화 같은 여러 가지 변경점을 시사하기도 했죠.

    원래 3월로 예정되어 있던 두 번째 테스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로 연기되었습니다. MMORPG를 기대한 분들에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MORPG와 MMORPG의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만한 작품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풍이라는 유니크한 개성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문화를 좋아하신다면 분명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국이나 다른 글로벌 출시는 예정되지 않았고, 지원 언어도 아직은 일본어 뿐이라는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반다이남코가 야심차게 도전하는 온라인 게임은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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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리니지2 레볼루션 "기요틴 서버, PK 팬들을 위해 준비.. [8] 박태학 (Karp@inven.co.kr) 04-01
    [뉴스] 위메이드, 중국게임사 상대로 '승소'... 배상금 약 82.. [16] 이두현 (Biit@inven.co.kr) 04-01
    [동영상] 기어스 택틱스 "엑스컴이랑 같냐고? 아니, 전혀!" [10] 윤홍만 (Nowl@inven.co.kr) 04-01
    [동영상] '데바데' 맛...?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 [9] 윤홍만 (Nowl@inven.co.kr) 04-01
    [뉴스] '연기 없다'... 게임스컴2020, 디지털 행사될 것 [0] 강승진 (Looa@inven.co.kr) 04-01
    [뉴스] 핵앤슬래시 스타일의 '마인크래프트: 던전' 5월 26일 .. [8] 정수형 (Camfa@inven.co.kr) 04-01
    [뉴스] 일타강사 침착맨, '롤' 만우절 특강 진행 [11] 이두현 (Biit@inven.co.kr) 04-01
    [뉴스] "다시 한 팡 붙자!" 애니팡4 CBT 참가자 모집 [9] 이두현 (Biit@inven.co.kr) 04-01
    [뉴스] 크래프톤 에어(A:ir), '엘리온'으로 새로운 시작 [69] 이두현 (Biit@inven.co.kr) 04-01
    [동영상]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캠페인 리마스터' 공개 [5] 박광석 (Robiin@inven.co.kr) 04-01
    [뉴스] 우리가 놓친 3월의 게임 8가지 [14] 박태학 (Karp@inven.co.kr) 03-31
    [뉴스] 마운트 앤 블레이드2,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접자 랭.. [17] 박광석 (Robiin@inven.co.kr) 03-31
    [동영상] 명작의 귀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16] 김수진,강승진 (desk@inven.co.kr) 03-31
    [동영상] 시리즈 최초의 SRPG 등장, '라그나로크 택틱스' [28] 정수형 (Camfa@inven.co.kr)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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