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전태권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떠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원거리딜러 '제니트' 전태권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템트' 강명구에 이어 두 번째 시즌 중 계약 종료다.

2019년 kt 롤스터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신예 원거리딜러 '제니트' 전태권은 2020 시즌을 맞아 한화생명e스포츠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비스타' 오효성-'라바' 김태훈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세 경기(5세트, 1승 4패)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승강전까지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토브 리그 동안 손대영 감독을 필두로 한 신규 로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도약을 꿈꿨으나, 스프링 스플릿서 6승 12패 8위에 그쳤다. 이후 지난 8일 '템트' 강명구와의 조기 계약 종료를 발표했고, 이번에는 '제니트'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