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결과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1)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B조와 C조의 경기서 그리핀이 마지막 5라운드 치킨에 힘입어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던 브이알루 기블리는 에란겔서 부진하며 단 1점 차로 2위에 머물렀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1~3라운드는 브이알루 기블리가 지배했다. 브이알루 기블리의 움직임은 1라운드부터 심상치 않았다. 킬 포인트도 챙겨가며 후반 싸움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인 브이알루 기블리는 치킨 경쟁팀이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수세에 몰린 상황을 잘 이용해 12킬 치킨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7킬에 생존 점수까지 챙겨간 브이알루 기블리는 3라운드에서는 13킬 치킨의 기염을 토했다. 쿼드로와의 치킨 싸움에서 '대바'의 활약으로 수적 우세에 올랐고,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로써 3개 라운드에서만 무려 55점으로 유력한 데이 우승 후보가 됐다.

에란겔로 전장이 변경된 채 시작된 4라운드. 브이알루 기블리가 담원게이밍의 늪지대 매복에 제대로 당해 '대바'와 '히카리'를 잃었다. '람부'와 '스피어'가 말도 안되는 전투력으로 담원게이밍을 정리하긴 했으나, 총소리를 듣고 온 월드 클래스에게 잡혀 3점으로 4라운드를 마쳤다.

상위권 담원게이밍과 쿼드로도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기회를 잡은 건 그리핀이었다. '민성'은 환상적인 수류탄으로 멀티 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VSG와 전투 중에 OGN 엔투스의 기습에 당해 탑3에 오르지는 못했다. 결국, YSG에 이어 마이 네임 이즈까지 잡아낸 OGN 엔투스가 4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5라운드가 펼쳐졌다. APK 프린스는 쿼드로의 견제에 이은 담원게이밍의 공습에 무너졌고, 덕분에 경쟁 중이던 그리핀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리핀은 남아있는 모든 인원을 잡아내며 14킬로 5라운드를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그리핀은 종합 1위를 지키던 브이알루 기블리를 끌어내리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 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순위 현황




사진 :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