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7월 2일 신작 3종을 공개한다. 엔트리브소프트 지분 98%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과거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개발한 '손노리'에서 시작해 '트릭스터', '팡야', '앨리샤', '프로야구H2' 등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엔트리브소프트 개발 현황은 '트릭스터 모바일'과 '팡야 모바일'이다. 앞서 회사는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소환사가 되고싶어(소시퍼)'를 서비스했다. 보드 RPG였던 소시퍼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서비스됐다.

개발 중인 '트릭스터 모바일'은 MMORPG 장르다. 엔트리브소프트 채용 공고를 종합하면 '트릭스터 모바일'의 개발 엔진은 유니티, 시점은 2D 쿼터뷰다. 도트 그래픽 캐릭터와 3D 배경 아트가 특징일 것으로 예상된다.

'팡야 모바일'은 2018년 2월경 동남아 11개국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됐다. 동남아 서비스는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맡았다. 현지에선 '라인 팡야'로 서비스됐다. 다만, '라인 팡야'는 지난 2020년 2월경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동남아 출시 당시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국내를 비롯해 차츰 서비스 지역을 늘릴 것이라 발표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두 게임을 상당 기간 개발한 만큼 이번에 국내 서비스를 알릴 가능성이 있다.

다른 가능성으론 시리즈 최신작으로 예상되는 '프로야구 H3'와 '앨리샤 모바일'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 H2'는 지난 2017년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 기준 꽤 오래 서비스된 만큼 차기 시리즈가 이번에 공개될 수 있다.

위와 관련 지난 4월 30일 프로야구 구단 KT위즈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아나운서가 프로야구H2를 플레이하고 있다고 하자, 주변에서 "H2가 아니라 H3"라고 정정한 사례가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됐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의 모바일 버전 상표권 등록을 지난 2019년 1월 마쳤다. '앨리샤'는 경마, 교감, 교배, 운영 등 말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뤘던 게임이다. 상표권 등록 당시 개발사 측은 상표권 확보일 뿐 개발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었다.

엔트리브소프트 신작 공개와 관련해 모회사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작에 대한 정보는 행사 당일 공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