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개막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할 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대 리그를 기준으로 총 14장(그룹 스테이지 10장, 플레이-인 스테이지 4장)의 시드권 중 7장이 주인을 찾았다.

가장 많은 롤드컵 진출 확정 팀이 나온 지역은 LEC다. 4개 팀 중 3개 팀이 결정됐다. 일단,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섬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한 로그가 섬머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덕분에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확보했다.

G2 e스포츠와 프나틱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했다. 로그는 2라운드(매드 라이온스 vs 샬케 04)의 승자와 함께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의 갈림길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3장의 시드권이 주어진 LCS에서는 팀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가 준결승 대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소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확보했다. 남은 한 자리는 TSM-C9이 맞붙은 3라운드의 승자가 차지하며, 세 팀 중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그룹 스테이지 티켓을 손에 넣는다.

LPL에선 결승에 올라간 징동 게이밍과 탑 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했다. 결승에서 승리한 팀은 섬머 스플릿 우승팀, 패배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자격이다. 쑤닝, LGD 게이밍, IG, FPX는 롤드컵 선발전을 기다리고 있다. 선발전 1위는 그룹 스테이지, 2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포스트 시즌이 한창인 LCK는 아직 롤드컵 진출팀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현재 담원게이밍과 DRX가 120점, 젠지 e스포츠가 110점, 아프리카 프릭스가 40점을 확보한 상황이다. 포스트 시즌을 5위로 끝마친 T1은 110점이다.


■ LPL-LEC-LCS 롤드컵 진출팀 현황

그룹 스테이지 확정
징동 게이밍, 탑 e스포츠(이상 LPL), G2 e스포츠, 프나틱(이상 LEC)

플레이-인 스테이지 확보
로그(LEC), 팀 리퀴드, 플라이퀘스트(이상 LCS)


■ LCK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현황

1위 담원게이밍 120 (30+90)
2위 DRX 120 (50+70)
3위 젠지 e스포츠 110 (70+40)
4위 T1 110 (90+20)
5위 아프리카 프릭스 40 (0+40)
6위 kt 롤스터 10 (10+0)

* (스프링 포인트+섬머 포인트), 동률 시 섬머 순위 높은 팀이 우선, 포인트 확정된 팀은 굵게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