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R2M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로 약 일주일이 지났다. 현재 유저들은 R2M을 '장비와 스탯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고급 장비 한 개 또는 스탯 1을 올리기 위해 몇 일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R2M에서 장비와 스탯을 맞추는 방법은 '자동 사냥'이다. 사냥을 통해 장비를 직접 획득하거나, 재료를 모아 제작하거나, 컬렉션을 맞춰 스탯을 올린다. 말로는 단순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다. R2M에서 사냥은 던전 사냥/필드 사냥/정예 몬스터 사냥/퀘스트 사냥/스크롤 사냥 등 종류가 다양할 뿐더러, 무작정 퀘스트만 따라가는 경우 어느 순간 몬스터가 강해져 사냥이 힘들어지는 구간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매일 어떤 곳에서 얼마나 사냥을 해야 좋을지에 대한 'R2M 데일리 루틴'을 제시해보려고 한다. 모두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 이 효율 싸움에서, 다른 유저들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무슨 아이템을 노리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다양한 사냥터와 아이템, 어디로 가야할까?



■ 루틴 Part 1 - 매일 필수 던전을 돌자 (기본 6시간)

R2M에서 던전은 20레벨 이후에 개방된다. 그 이전엔 단순 퀘스트만 따라가도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으므로 굳이 루틴을 따질 필요가 없다.

R2M에서 매일 던전을 공략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기본 보상이 동렙 필드보다 많고, 하루에 돌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필드 던전은 종류에 상관없이 매일 5시간, 스페셜 던전은 각 던전마다 매일 1시간씩 입장이 가능하다. 즉, 최소 하루 6시간 이상은 던전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서는 스페셜 던전 1시간, 필드 던전 5시간 순으로 한다. 스페셜 던전의 경험치 보상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이 시간을 다 채우는 것이지만, 라이트 유저의 경우 한동안은 Part 1만 밟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던전 공략은 캐릭터가 갓 20레벨인 경우 장시간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에 꾸준히 마을을 왔다갔다하며 물약을 보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던전을 한번 돌아보고, 자신의 현재 상황과 아래에 나올 Part 2를 고려해 루틴을 조정하면 좋다.


▲ 던전 사냥

▲ 던전은 메뉴에서 자유롭게 입장하되, 일일 시간 제한이 있다.



■ 루틴 Part 2 - 장시간 잠수해야 할 때 (ex. 수면, 외출 등)는 주요 아이템 획득처를 노리자

Part 1에서 던전 사냥을 한 이유는 높은 경험치량도 있지만, 사실 아이템 때문이다. 던전에서 자주 나오는 수호석/행운석 또는 희귀 무기 제작 비급서는 추후 높은 단계의 장비를 제작하는데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R2M에서 사냥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장비와 스탯'이다.

좋은 장비를 구별하는 방법은 색깔이다. 보통 흰색->녹색->파란색->보라색->빨간색 순서로 좋다. 하지만 한 가지 유념해야 될 것은 이 색깔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간혹 필드에서 드롭되는 흰색 장비 중에서도 효율이 좋은 것은 웬만한 녹색 장비보다 좋은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랭커를 비롯해 많은 유저들은 효율 좋은 주요 아이템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단순 장비 외에 컬렉션을 맞추기 위해 사냥터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컬렉션은 일정 장비 세트를 맞추면 영구적으로 캐릭터의 스탯을 올려주는 기능이다. 컬렉션은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의 레벨에 맞춰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컬렉션에서 인기가 많은 스탯은 물리 공격력/방어력, 명중력 등이다. 컬렉션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 검색 및 이동, 스탯 확인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다.

해당 장비들과 컬렉션을 만드는데는 상당한 끈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던전이나 정예몬스터를 제외한 장비 파밍은 장시간 잠수를 할 때 켜둘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한다. 즉, 자신보다 레벨이 낮아 무난히 사냥할 수 있는 곳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일반 재료템을 얻기 위한 파밍 장소를 고르는 것도 좋다. 주요 사냥터 장소는 아래와 같다.


▲ 현재 유저들이 찾는 주요 장비 리스트


주요 재료 수급처

목재 : 그렘린 숲
보석 : 망자의 대지
철, 천, 목재, 마력의 티끌 : 놀의 산적 아지트
가죽 : 애쉬번 평원

※ 팁
1. 재료 수급 사냥터는 캐릭터가 죽지 않을 만큼 약한 몬스터를 대상으로 잡습니다. 그렇게 주로 잘 때 켜둡니다.
2. 제작 탭-획득처를 확인, 자신의 레벨 대비 다른 사냥터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3. 재료 사냥터를 기억하기로 등록해두면 이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컬렉션 메뉴를 활용하면 장비 획득처 및 스탯 정보를 모두 확인 가능

▲ 제작 메뉴를 활용하면 재료 아이템의 획득 정보를 확인 가능

▲ 위치 기억 메뉴도 잘 활용하면 좋다.



■ 루틴 Part 3 - 시간이 남는다면 선택하자! 퀘스트, 길드 퀘스트, 스크롤

위 두개의 루틴을 돌다보면 사실 하루가 모자르다. R2M은 퀘스트가 의무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던전과 일반 필드만 돌아다녀도 파밍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반복적인 사냥이 지겹거나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싶다면, 퀘스트나 길드 퀘스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길드 퀘스트는 길드 공헌도 및 코인을 주기에 미리 해두면 추후 길드 관련 콘텐츠를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

스크롤의 경우 일반 퀘스트와 달리 희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녹색 스크롤을 여러 개 모아 제작 탭에서 파란색 스크롤로 만들 수도 있고, 해당 스크롤을 완료해 골드 또는 랜덤 장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퀘스트, 길드 퀘스트 등을 깨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사냥을 하다 스크롤이 나온다면 해결하는 것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