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후 8시, R2M에 신규 서버 '넵튠 01'이 추가된다. 지난 8월 25일 정식 오픈 후 약 17만에 새로운 서버가 열리는 셈. 최근 거래소 업데이트 이후 유저층이 폭증하면서 보다 많은 서버를 제공하고자 함이라 예상된다.

현재 R2M은 유저수 증가를 여실히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늘어난 사람들로 인해 서버에 대기열이 걸리는가 하면, 원래 사람이 많던 12개 서버에는 캐릭터 생성 제한이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서버의 증설은 '서버 자체 수용력 증가'나 '대기열 및 서버랙 개선' 등 기존 서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신규 서버 증설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데에는 게임 운영정책 개정 사전 안내 공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지에서는 '게임 내 비매너 및 비정상 행위에 대한 이용제한 규정'을 개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현금거래와 관련된 제재 기준이 강화되고 작업장, 허위신고, 대리결제 등에 대한 제재 항목이 신설되어 작업장 및 현금거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확고히 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서버 대기열 문제 등의 중심에 작업장이 놓여있는만큼, 정책 개정과 그에 따른 제재가 서버의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르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오픈 초기에 비하면 순항하고 있는 R2M이지만 초기에 뽑기권 리세마라 이슈나 무한 스탯 버그 등의 문제를 겪었고, 최근에는 골드 및 아이템 수급난, 서버 불안정 및 대기열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슈가 발생할때마다 나름 발빠르게 대처를 하기는 했지만 빈도가 높다는 단점이 지적되는 상황. 웹젠이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을 잘 갈무리하고, '물 들어올때 노 젓는'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근 늘어난 유저수와 작업장으로 인한 대기열이 화제다. (출처 : 공식 커뮤니티 '가즈아아앙')

▲ 신규 서버, 넵튠 01이 추가된다

▲ 이와 함께, 현금거래와 작업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영 정책 개정이 진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