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벼랑 끝에 터져 나온 집중력! 탑 e스포츠, 5세트 승리로 4강행
예상치 못한 풀세트 접전, 4강행의 주인공은 탑 e스포츠였다.
프나틱 운영의 핵심인 '네미시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3분도 채 되지 않아 첫 데스를 기록하며 손해를 봤다. 그러나 이후 '카사'의 리 신이 드래곤을 사냥하는 동안 '셀프메이드'의 그라가스가 '369'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며 손해를 메웠다. 양 팀이 같은 생각을 하며 미드에서 벌인 3:3 교전에선 '네메시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만 사망했다.
'위옌자'의 레오나가 6레벨을 달성하자마자 협곡의 전령으로 향해 '셀프메이드'의 그라가스를 잡아냈다. 탑 e스포츠는 협곡의 전령에 이어 11분 만에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계속해서 달렸다. 미드는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고, 한 번 잡혔던 '369'의 블라디미르는 무난하게 성장했다. 봇에서도 '재키러브'의 이즈리얼이 대량의 포탑 방패 골드를 챙기며 탑 e스포츠가 활짝 웃었다.
급해진 프나틱이 던진 노림수들이 모두 망가지며 탑 e스포츠가 또다시 득점했다. 봇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던 '네메시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세 번째 데스를 기록했고, 미드에선 위협에 노출된 '재키러브'의 이즈리얼이 극한의 피지컬을 뽐내며 역으로 2킬을 만들었다. 탑에서 '뷔포'의 갱플랭크가 블라디미르를 솔로 킬 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기 직전 '재키러브'의 이즈리얼이 앞쪽으로 비전 이동을 사용했다가 허무하게 잡혔다. 추가 킬과 드래곤을 챙긴 프나틱이 어느 정도 추격에 성공했지만 흐름은 여전히 탑 e스포츠가 꽉 잡고 있었다. 21분경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선 프나틱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시야도 없이 어설픈 드래곤 수비를 시도하다가 2킬과 바론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몸을 뭉친 채 봇으로 향한 탑 e스포츠가 괴력을 뽐내며 프나틱의 챔피언들을 단숨에 쓸어냈다. 바론 버프를 유지한 탑 e스포츠가 25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4강으로 향했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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