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 '스팀 플레이테스트(Steam Playtest)'를 도입했다.

'스팀 플레이테스트'는 개발자들이 더욱 손쉽게 게임 테스트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개발자가 플랫폼 내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메인 게임과 연결되어 있지만, 별도의 하위 ID를 활용하여 메인 게임을 방해하지 않고, 필요한 플레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가 별도의 외부 테스트 참가자 리스트를 꾸리거나, 체험용 스팀 키를 배포할 필요가 없어진다. 개발자는 스팀 자체에 내장된 앱을 통해 일부 유저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거나 초대장을 발송할 수 있으며, 언제든 원하는 때에 플레이 테스트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유저들의 플레이테스트 참가 방법도 간단하다. 개발자가 플레이테스트 기능을 적용하면 메인 게임 페이지에 '플레이테스트 액세스 요청 버튼'이 활성화되고, 유저들은 이 버튼만 누르면 참가 신청이 마무리되는 방식이다. 개발자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테스트 인원을 할당할 수 있다.

▲ 스팀이 자체적으로 'CBT 사전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셈,
현재 '토탈 워: 엘리시움'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스팀 플레이테스트는 개발자들이 자신의 게임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가된 기능으로 보인다. 개발자는 언제 플레이 테스트를 시작할지, 얼마나 많은 인원을 테스트에 참가시킬 것인지, 언제 테스트를 마무리할 것인지를 언제든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밸브는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사용자 리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플레이 테스트 기능에 대한 반복적인 요청이 있어왔다"라며, "개발자 스스로가 자유롭게 플레이 테스트를 시작하고, 일시 중지하거나, 종료할 수 있는 이 새로운 개발도구는 개발자와 유저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기능을 추가하된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도구인 '스팀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더욱 상세한 정보는 스팀웍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