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인도 유저에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경험을 직접 선사하고자, 인도 한정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PUBG MOBILE INDIA)'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인도 정부는 중국발 앱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사찰한다며, 국가 안보 및 방위를 이유로 '배그 모바일'을 비롯해 중국 관련 앱 118개를 금지했다. 이에 펍지주식회사는 텐센트의 인도 서비스 권한을 철회하고 직접 서비스하기로 발표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인도 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현지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한 바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도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유저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유저의 개인 식별 정보를 정기적 실사를 통해 검증하는 등 모든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인도 유저의 요구 및 선호 사항을 반영하고, 건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임 콘텐츠도 대폭 개선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배경은 가상의 시뮬레이션 훈련장으로 설정, 캐릭터 의상은 자동 장착, 그리고 혈흔 효과는 녹색으로 변경하는 등 플레이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며 현지에 맞게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아울러,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해 플레이 시간 제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 목적 외 인도 비디오 게임, 이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펍지주식회사 인도 지사 설립도 추진한다. 인도 지사 설립을 통해 게임 개발, 사업, 이스포츠 전문 인력을 최소 100명 이상 채용할 것이며, 모회사인 ㈜크래프톤과 함께 손잡고 1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실시한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대한 인도 팬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은 만큼, 인도 지역만을 위한 프로 이스포츠 리그 개최에도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다. 참가 팀, 상금 및 대회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인도 최대의 이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한국 소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소유한 지식재산권(IP)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모바일 버전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및 게임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에 환경에 그대로 구현해 누적 다운로드 수 6억 건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출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