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 출시 후 약 일주일이 지나면서 주목받는 영웅 특성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캐릭터의 세팅이 완성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연구가 계속되며 추천 특성도 바뀌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인기있는 특성과 활용법은 틀이 잡혀가고 있다.

특히 이벤트 및 출석 보상으로 제공되는 밸런스 변경 보상 주화가 2월 10일 정기점검 전까지 사용해야하다보니 어떤 특성을 구매해야 좋을지 의견을 교류하는 슬레이어 유저들도 많아지면서 보다 다양한 스킬 선택지와 활용법이 공유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슬레이어 영웅 특성과 운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PVE와 PVP,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주 언급되고 있는 스킬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출시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다른 스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할 수 있고, 기대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점, 패치로 바뀔 수 있는 점 등이 있으니, 이런 부분이 걱정된다면 밸런스 변경 보상 주화로 스킬 특성 선택권과 기운만 바꿔두고 특성 교환은 나중에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참고로 밸런스 변경 보상 주화는 점검 이후 제공된 250개와 그동안 출석 보상으로 제공된 수량을 모두 합칠 경우 슬레이어 영웅 특성 선택권 1개와 희미한/빛나는/용맹한 영웅의 기운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니 신성한 영웅의 기운이 필요한 비싼 특성은 특성 선택권으로 구매하거나 거래소 등 다른 습득 루트를 고려하고, 주화는 하위 기운으로 교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특성을 구하면 이벤트 보상만으로 많게는 너댓개의 영웅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

▲ 밸런스 변경 보상 주화, 점검이 끝나면 쓸 수 없으니 늦지 않게 사용하자



◆ 구관이 명관, 테스트부터 이어져온 '연환격' 영웅 특성 활용

-주요 포인트 : 연환격 영웅 특성, 정신 마나 각성

연환격 영웅 특성은 BJ/스트리머들에게 먼저 공개되었던 테스트 서버에서부터 명맥이 이어져온, 나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특성이다. 그만큼 활용 방식 역시 이미 기초적인 틀은 완성되어 있다.

먼저 연환격 영웅 특성과 연계되는 핵심 스킬은 '반월참'이다. 보통 반월참은 고급 특성 또는 영웅 특성을 선택하는데, 고급 특성을 사용하면 빠른 공격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연환격의 쿨타임이 도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른 스킬들을 운용하는데 편리하다.

반월참 영웅 특성을 사용하면 묻어나가는 '격검'의 효과로 순간적인 화력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격검에 투자해놓은 특성이 반월참에 묻어나갈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격검 일반 특성, 고급 특성, 영웅 특성 등 어떤 것을 활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격검 영웅 특성과 반월참 영웅 특성을 활용한 연계기가 또 있는데, 이 문단에서는 연환격을 메인으로 두고 있으며 세팅에 조금 차이가 있으므로 따로 자세히 다룰 것이다.

▲ 연환격 영웅 특성 활용 트리는 테스트 서버에서부터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운용법은 간단한데 전투가 시작하면 광풍참으로 적들을 모아준 뒤, 연환격-반월참-연환격-반월참...을 반복해서 사용해주면 된다. 연환격 이후 반월참 5타가 바로 나가고, 반월참 5타 이후엔 연환격이 즉시 연계되므로 무한 반복이 가능한 것인데, 연환격-반월참 5타 이후 반월참 1타를 쓰면 연환격에 쿨타임이 적용되기 시작하므로 자원을 모두 소모하기 전까지 연-반을 지속적으로 번갈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연환격 사이에 반월참이 끼어들어와있어 자원이 어느정도 수급되기는 하지만, 반월참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원 소모 속도가 회복 속도보다 빠르다. 때문에 이 트리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많은 경우 '정신' 마나 각성을 추천한다. 장비 무작위 옵션과 룬스톤에 따라 스킬 포인트 또는 자원 자연 회복량에서 선택해 위쪽으로 올라가면 되며, 비교적 영향력이 큰 노드는 자원 소모량을 20% 줄여주는 절약이다.

룬 특성은 개인마다 선호도가 크게 갈리지만, 각성 12포인트 - 순간적 열정과 호흡이 상당히 좋다. 연환격-반월참 콤보로 몬스터 한 무리를 쓸어버린 뒤 남은 자원으로 연환격-반월참을 계속 사용하면 이동기로서 활용이 가능한데, 이렇게 이동하는 중에는 적을 공격하지 않으므로 '전투 상태'를 벗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때문에 다른 적 무리에 도착해 다시 연환격이나 반월참을 적중시키면 4초동안 자원 소모가 없어진다.

이를 활용하면서 전투 돌입, 전투 해제를 잘 반복해주면 사냥하는 내내 연환격 반월참만 반복하며 빠른 기동력을 확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며, 연환격의 공격속도 증가 버프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슬레이어는 스킬을 활용한 순간 기동력은 좋은 편이지만 쿨타임에 걸리면 몰이조차 버거울정도로 매우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런 부분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 연환격 영웅 특성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경우 자원 소모량이 많아 정신 트리가 추천된다

▲ 순간적 열정을 활용하면 연환격-반월참을 이동기로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다


연환격 영웅 특성을 사용하는 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비교적 현자 타임이 짧고 사냥과 보스전 모두에서 비교적 고른 딜을 내준다는 것이다. 딱히 여러명을 적중시켜야 대미지가 늘어난다거나 자원 회복량이 늘어난다거나 하는 것도 없고, 쿨타임을 초기화하기 위한 조건같은게 있지도 않으므로 어느 상황에서도 사이클에 큰 변화 없이 무난한 운용을 할 수 있다. 연환격 자체의 대미지도 뛰어난 편이라 강력한 한방 한방을 꾸준히 누적시킬 수 있어 누적 딜량도 나쁘지 않다.

반면에 연환격을 사용하자마자 CC기에 노출되는 등 연환격을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쿨타임이 돌아버리면 DPS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1인 던전 등에서 보스가 상태이상기를 사용한다면, 해당 패턴을 넘기고 나서 연환격 콤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DPS를 뽑아낼 수 있다.

또한 적이 극심하게 움직이는 경우, 특히 PVP에서는 적을 적중시키기가 어려운 편인데, 심지어 연환격을 이미 사용했다면 반월참 외에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없어 (사용 시 바로 연환격에 쿨타임 적용) 조작 난이도가 매우 높다. PVP에 그리 적합한 특성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굳이 쓰고 싶다면 연계 초반에 배치하기보다는 마무리 스킬로 활용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한 딜을 보여주는 연환격이지만 쓰자마자 쿨타임이 돌아버리면 난감해진다



◆ 폭발적인 순간 화력! 격검 영웅 특성 메인

-주요 포인트 : 격검, 반월참 영웅 특성, 투포(특히 기회 포착) 마나 각성

격검 영웅 특성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트리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스킬이라고 볼 수 있다. PVE와 PVP 양쪽에 걸쳐 어느정도 범용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간 화력이 매우 강력하다.

격검 영웅 특성 메인 트리는 다른 것보다 특정 마나 각성에 의존도가 높은데, 바로 투포-타협과 투포-기회 포착이다. 그 중에서도 메인은 기회 포착인데, 이를 사용하면 격검이 후방 치명타 적중 시 쿨타임이 초기화되며 3초 동안 무한 사용이 가능해진다.

격검 영웅 특성은 공격이 여덟 갈래로 동시에 뻗어나갔다가 돌아오며, 적들을 끌어당기면서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보유해 실제로 몹을 몰면서 사용해보면 백어택이 매우 잘 뜬다. 때문에 기회 포착을 발동시키기가 쉽고 격검의 강력한 화력을 지속적으로 뿌리면서 사냥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순간 화력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 검기가 여덟 갈래로 뻗어나갔다가 돌아오며 끌어당김 및 피해를 입히는 격검 영웅 특성


이 트리는 격검이 단일로 화력을 뿜어내는데, 몬스터를 어느정도 몰아서 사용해야 효율이 극대화 되므로 이동기를 적절히 조합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타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각인 해방과도 시너지가 좋아 일반 특성을 찍고 사용해주면 대미지가 쏠쏠하다.

또한 기왕 포인트를 투자한 격검을 보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반월참 영웅 특성까지 활용하면 좋다. 격돌 희귀 특성과 유성참 일반 특성, 그리고 연환격 등을 활용해 기동력과 함께 반월참 즉시 발동 효과도 가져올 수 있으며, 추가로 단공참을 섞어 기동력과 함께 자원 회복을 노리는 것도 추천. 격검 자체가 생명력을 소모하는 스킬이고 기회포착 효과로 연속 사용하면 소모량이 더욱 커지는만큼 흡기혈참을 혈기 소모스킬로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나 각성은 앞서 언급했듯 투포가 메인이다. 명사수-예민함-타협-사살-기회포착으로 올라가는 트리가 가장 적은 포인트(26pt)로 도달할 수 있으며, 타협과 기회포착 모두를 챙길 수 있어 추천된다.

▲ 각인 해방을 활용해 격검에 추가 대미지를 묻혀보자

▲ 포인트에 여유가 있다면 반월참 4특성을 섞어주어 강력한 격검의 사용빈도를 높이자

▲ 투포에서 기회포착을 사용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트리인 점이 연환격 메인 트리와의 차이다


이 트리의 장점은 순간 화력이 뛰어나고 이동을 하면서도 계속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어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나는 공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몬스터 여러 무리 사이를 오가며 계속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무리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딜로스 구간도 적다.

단점은 명확하다. 격검 영웅 특성 선택 시 쿨타임 자체가 10초에서 15초로 늘어나며, 기회포착은 3초간 폭발적인 딜량을 뿜어낼 수 있게 해주지만 자체 쿨타임이 45초다. 때문에 현자타임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움직임이 심한 보스 단일 개체가 나오는 던전 등에서는 기회포착이 잘 발동되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타협의 발사체 쿨타임 감소효과를 노리기에도 슬레이어는 격검을 제외하면 쿨타임이 없거나 짧은 발사체 스킬이 없어 제대로 활용이 어렵고, 격검이 쿨타임이면 사실상 투포 주요 노드들에 부여되어있는 효과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순간 화력과 PVP에서도 범용적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트리다. 격검이 쿨타임이 돌고 있을때 화력을 보조할 수 있을만한 보조 딜링 스킬을 넣어주거나, 환검 고급 특성의 쿨타임 감소 효과 등을 적절히 조합해 활로를 모색하자.

▲ 화력이 강력하지만 현자타임이 긴 트리인만큼, 환검 고급 특성의 투입도 고려해볼만하다



◆ 비(非) 혈기 소모 스킬 중 최강 화력! 혈화장 활용

-주요 포인트 : 혈화장, 혈월 영웅 특성

혈화장은 생명력이 크게 빠져나가기는 하지만 혈기를 소모하지 않는 것 중 최상위권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다. 공격 범위도 넓고 타격 횟수도 많으며, 다수를 공격해도 피해분산이 없으며 회피 없이 모두 적중되는 효과까지 있어 PVE와 PVP 모두 압도적인 순간 화력을 보여준다.

이 중 혈화장 영웅 특성은 공격 범위가 30%, 안그래도 높은 피해량은 80%나 증가하며, 타격한 적 숫자에 따라 '혈각' 버프를 부여받을 수 있다. 혈각은 1중첩 당 받는 피해량 7% 감소 효과를 제공하며, 10초간 지속되는데 이 시간동안에는 행동 불능에도 면역이다.

혈화장 영웅 특성에 투자한 경우 혈월 영웅 특성도 함께 사용을 고려해볼만하다. 혈월은 자체적으로 대미지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사용 중 공격 면역 효과와 함께 이동속도 감소, 침묵 효과 부여, 스킬 종료 시 에어본 효과까지 있어 PVP에서 주로 쓰이는데, 영웅 특성을 배우면 마지막에 솟아오를 때 혈화장 효과가 같이 묻어나가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혈기를 사용하지 않는 스킬 중 최상위의 화력을 보유한 혈화장

▲ 혈월 영웅특성을 사용하면 이 폭발적인 대미지를 두 번 뿜어낼 수 있다


혈화장은 PVE보다는 PVP를 주 목표로 연구되고 있는 트리다. 강력한 화력과 함께 에어본 효과까지 보유하고 있는 혈화장을 필두로 적을 묶어둔 채 순식간에 사망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

주요 연계 스킬로는 혈월과 용연참이 있는데, 혈월로 적의 공격을 무시하며 접근해 침묵+에어본을 걸고 용연참으로 에어본 연장, 그리고 일어난 적을 다시 혈화장으로 공격하는 등, 순서에 관계없이 용연참을 사이에 섞어주는것만으로도 에어본에 에어본을 계속 이어나가는 장기 CC 연계를 유발할 수 있다.

폭발적인 화력을 정확히 적중시키기 위해 적의 충격 해제를 먼저 빼는 것이 유리한데, 이를 위해 돌진형 CC기인 승천검이나 유성참, 폭검 등을 섞어 사용해주는 것도 좋다. 혈화장과 혈월 모두 생명력을 많이 소모하는 스킬들이기 때문에 소진된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흡기혈참을 가져가는 것도 고려해보자.

▲ 혈화장을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도록 폭검, 유성참 등 돌진형 CC기로 충격해제를 먼저 빼주자

▲ 생명력 소모가 심한 스킬들이니만큼 흡기혈참을 함께 가져가는 것도 고려해보자


혈화장 트리의 장점은 강력한 화력과 CC연계, PVP에 도움이 되는 혈각 버프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순간적인 화력과 강력한 CC연계로 상대를 끊어낼 수 있는만큼 소수전에서 팀이 우위를 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피해감소 버프로 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든든한 수문장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단점은 체력관리다. 혈화장은 강력한 화력만큼이나 생명력이 한 번에 15%나 소모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고, 혈월 역시 토글형 스킬로 스킬 유지 시간 중 생명력이 지속적으로 소진된다. 특히 혈월은 공격에 면역 효과가 있지만 절공참처럼 초월 효과를 보유한 CC기에 피격되면 즉시 상태이상에 걸리는데, 생명력을 잃어가며 접근했다가 먼저 떠버리게 되면 스킬 사용으로 잃어버린 생명력에 더해 큰 피해를 입고 역으로 비명횡사 할 수 있다.

스킬의 선딜레이가 큰 편이라 정신없이 대쉬와 이동스킬을 사용하는 적들을 명중시키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스킬들의 쿨타임이 길고 한 방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만큼 빗나갔을 때의 리스크가 크므로 사용자의 컨트롤 능력이 중요한 트리라고 볼 수 있다.

▲ 혈화장 한방에 체력이 숭텅숭텅 나간다. 주요 스킬들의 쿨타임까지 길어 확실히 맞춰야 한다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폭검

-주요 포인트 : 폭검 영웅 특성, 절명 고급 특성

폭검 영웅 특성을 활용한 트리 역시 PVP와 PVE에서 두루 활용가치가 높다고 언급되고 있는 트리다. 폭검은 기본적으로 타게팅 돌진기로, 날아가는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논타겟이 아니므로 추적이 용이할 뿐더러 높은 대미지와 함께 회피 증가, 상태이상 효과까지 지니고 있는 다재다능한 스킬이다.

여기서, 영웅 특성을 선택하면 폭검의 효과가 조금 바뀐다. 타겟 대상에게 점프해서 접근하는 돌진기인 것은 동일하지만 착지와 동시에 발동하는 피해가 폭검의 그것이 아닌 절명으로 스킬 자체가 치환된다. 즉, 적을 향해 날아가는 절명이 된다고 이해하면 쉽다.

절명은 한 번에 7명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혈기 소모 스킬로, 뛰어난 화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40초나 되는 긴 쿨타임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리 선호되지 않는 스킬이다. 하지만 폭검이 연구되면서 절명을 스킬 트리에 넣고 고급 특성을 선택해 큰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주변에 광역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폭검을 날아가는 절명으로 바꾸어 주는 영웅 특성


폭검 영웅 특성은 스킬 자체 효과 뿐 아니라 절명을 18초마다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 절명이 단독으로 잘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40초라는 긴 쿨타임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위력이 좀 줄긴 하지만 18초마다 날아다니는 절명을 쓸 수 있게 해주고, 절명 자체도 따로 쓸 수 있어 결과적으로 40초에 한 번인 절명을 최대 세 번까지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뚜렷한 장점이다.

폭검 영웅 특성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포인트 중 하나는 혈기 관리다. 본래 폭검 자체가 혈기를 소모하는 스킬이 아니다가 절명으로 대체되면서 혈기 소모 스킬이 되기 때문에, 아무생각 없이 접근기로 폭검을 써버리면 대미지가 기본 폭검보다 안 나온다.

또한 현재 폭검 영웅 특성과 절명 고급 특성을 연계해서 사용하는 경우, 착지 후 광역 피해를 입히는 모션이 캔슬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절명의 에어본은 3초, 고급 특성의 광역 검 피해 지속시간은 5초인 점을 감안할 때, PVP에서는 넘어졌다 일어난 적에게 역공을 허용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폭검 자체가 절명이 되는 만큼, 혈기 없이 막 쓰면 오히려 대미지가 줄어든다


폭검 트리는 타게팅 돌진기를 혈기 소모 스킬로 치환해 적에게 확실하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킬 슬롯에 등록해 놓은 절명 자체도 따로 운용이 가능한만큼 스킬 슬롯을 압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주요 연계 스킬이 절명 고급 특성 정도가 꼽히고 있는지라 남는 스킬 포인트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내킨다면 절명도 영웅 특성을 찍어 내리꽂는 한방 대미지를 극대화 할 수도 있으며 격검이나 폭풍검, 혈화장 등 다른 스킬들의 강화해도 좋다.

단점은 폭검 활용 전 혈기 확보가 필요한만큼 높은 피해량의 이동기로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던 폭검의 운용이 다소 까다로워진다는 것이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현재 절멸 고급 특성의 모션이 캔슬되지 않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노출될 경우 대처가 안된다는 것에 주의하자.

▲ 포인트가 여유롭다면 절명 영웅 특성으로 핵꿀밤을 꽂아넣는 것도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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