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스테이지 01' 3회차 본선이 3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앞서 1, 2회차를 통해 비전 스트라이커스(Vision Strikers), 무야호(MUYAHO), 누턴(NUTURN), APE 프린스(APE PRINCE)가 마스터스 리그로 진출했으며, 남은 4자리를 위해 총 8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APEX 피플 (APEX People), TNL E스포츠 (TNL Esports), 담원 기아(DWG KIA), F4Q가 살아남았다.





A조에서는 'APEX PEOPLE'과 'TNL Esports', 'TUBEPLE Gaming', 'WGS X-IT' 4팀이 참여했다. 예상과 달리 먼저 1위로 치고 올라간 것은 APEX PEOPLE인데, 본선 첫 날부터 WGS X-IT를 상대로 짜릿한 역적승을 거두며 다음 날도 승승장구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WGS X-IT는 첫 날 일격을 맞은 이후 TNL Esports와 TUBEPLE Gaming에게도 연패하면서 마스터스 진출이 무산되었다.

조 2위로 승격에 성공한 팀은 TNL Esports인데, 지난주 승점 동률을 이루고도 라운드 스코어에 밀려 마스터스 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쉬운 기억이 있는데, 이를 전부 잊은듯한 모습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B조에서는 'DWG KIA'와 'F4Q', 'ZFGaming', 'Hamtories' 총 4팀이 예선을 뚫고 올라왔다. 이중에서 마스터스 리그에 진출한 팀은 DWG KIA와 F4Q였다.

우선 DWG KIA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지난주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칼을 갈고 나온 듯,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내며 전승 1위를 차지했다. 라운드 득실차도 +31이라는 수치로 클래스가 다름을 입증했다.

2위 팀은 F4Q인데, 그동안 스테이지 01의 예선을 뚫지 못해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힘들게 올라온만큼 독기를 품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소 아슬아슬했던 경기도 있었으나, 승부령이 되었던 ZFGaming와의 경기를 유리한 라운드차로 승리한 것이 컸다.

결국 순위에 큰 영향이 없었던 DWG KIA VS Hamtories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스테이지 01의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고, 마스터스에 합류할 8개 팀이 모두 확정되었다.





마스터스 리그는 3월 12일(금)부터 17일(수)까지 매일 진행되는데, 이후 21일(일) 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이 한국 지역 발로란트 공식 대회 첫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대회 방식은 그룹 스테이지를 2개조로 나뉘어 3판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며, 준결승전부터는 이기는 팀이 바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바뀐다. 또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의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

우승한 팀에게는 4만 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되며, 준우승은 2만 달러, 3, 4위 팀에게는 1만 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마스터스 리그에 진출한 나머지 팀들에게도 기본적인 상금이 돌아갈 예정이며, 대회 MVP로 꼽힌 선수에게는 별도로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중계는 발로란트 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하여, 트위치, 아프리카,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중계진은 챌린저스 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캐스터에 최광원과 김수현, 해설에 정인호, '빈본' 김진영, '딩셉션' 장광면이 참여한다.

‘마스터스 리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