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5라운드 경기 결과 북미 3개 팀이 최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T1이 5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차지하며 5위를 기록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 2라운드에선 북미 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소닉스는 2라운드 치킨으로 1위에 올랐고, 슛 투 킬과 제니스가 대량의 킬 포인트를 앞세워 상위권을 기록했다. T1은 두 라운드 연속으로 준수하게 득점하며 2위로 순항한 가운데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중위권에 그쳤다. 이후 라운드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3라운드, 야스나야 폴리야나 시가전 엔딩이 확정된 상황에서 좋은 건물을 점령한 슛 투 킬과 제니스가 꾸준히 킬 스코어를 쌓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더군다나 중반 난전 속에 소닉스와 인팬트리, T1이 나란히 탈락하며 두 팀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슛 투 킬은 오래 가지 못하고 전멸했는데, 제니스는 무려 16킬을 몰아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와중 홀로 살아남았던 'clib'이 연막 속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챙기며 팀 리퀴드가 단숨에 2위까지 올라왔다.

4라운드에서도 한국 대표 3개 팀은 조기 탈락하며 중하위권으로 쳐졌다. 3라운드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제니스와 팀 리퀴드도 금세 전멸했다. 와중 소닉스와 슛 투 킬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제니스와의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안전 구역은 늪지대를 낀 채로 축소됐는데, 모든 진입로를 차단한 페이즈 클랜이 이이제이를 즐기다가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5라운드 안전 구역은 북쪽으로 크게 치우쳐져 생성된 후 서버니 좌측으로 줄어들었다. 젠지는 1킬 후 곧바로 탈락하며 꼴찌가 됐고, 아프리카 프릭스도 5킬을 올렸지만 계속된 교전 끝에 후반까지 가지 못하고 전멸했다. 안정적으로 전원 생존을 이어가던 T1은 디비전X 게이밍과 맞대결을 벌이던 팀 리퀴드를 단번에 쓸어내며 활짝 웃었다.

T1이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된 가운데 1위 소닉스가 3인 생존, 13위 오스가 2인 생존한 채 서로 대치를 시작했다. T1이 가장 먼저 오스의 'PATKAPS'를 끊자 'Baleforst'는 소닉스를 바라봤다. 'Baleforst'가 불꽃 같은 사격으로 2킬을 올리고 전사하며 T1이 가뿐히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총 다섯 라운드의 경기 결과 꾸준한 득점에 성공한 북미 3개 팀 소닉스-제니스-슛 투 킬이 1~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리퀴드와 T1이 동일하게 39점을 확보해 4, 5위에 올랐고 1라운드 우승 팀 인팬트리는 8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는 11위, 젠지는 16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1일 차 최종 결과


출처 : 크래프톤,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