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넥슨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첫 결승 주자는 한화생명이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피드전에서 0:4 완패를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뒀다. 많은 경험 속에 노련함이 빛났다. 특히, 한화생명은 최영훈을 필두로 자신들이 자랑하는 아이템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해당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게 승부에 주요했다.

다음은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 최영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8강에서도 같은 양상이었다. 이번에도 스피드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한 것 같다. 결승에 오른 것은 기쁘지만,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스피드전에서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패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상대 (박)현수를 비롯해 팀원들의 평균 순위가 높더라. (정)승하 역시 흰소를 잘 탔다. 그거에 비해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Q. 정승하의 흰소가 까다롭다고 언급했다. 팀원들 간 피드백이 없었나.

피드백은 경기 끝나고 하기로 했다. 중간에는 피드백하기 쉽지 않았다. 샌드박스의 나머지 팀원들이 잘 달려서 승하를 막기 쉽지 않았다.


Q. 반대로 아이템전에서 4:0 스코어가 나왔다. 극단적인 스코어가 벌어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샌드박스가 다른 팀과 경기를 할 때도 아이템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템전은 모두 1인분씩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경기하는 중에도 브리핑도 잘 되고 편하게 잘했다.


Q. 에이스 결정전에 누가 나오기로 했는가.

흰소를 계속 탈 수 있었다면 (배)성빈이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 시즌부터 흰소를 타지 못하는 규정이 생겼다. 그래서 해당 맵에 어울리는 카트를 타는 (유)창현이가 나오게 됐다.


Q. 유창현이 한동안 대회를 쉬고 팀에 합류했는데, 팀에 잘 적응하는 것 같나.

연습 때 하는 것을 보면 쉰 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대회 때 가끔 실수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적도 있다. 하지만 (문)호준이 형을 비롯해 팀원들이 잘 다독여줘서 이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맞붙고 싶은 팀이 있는가.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을 잘하고, 락스는 아이템전을 잘하는 편이다. 두 팀의 에이스인 (박)인수나 (이)재혁이 모두 각각 장점이 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 속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 만약 락스가 올라온다면, 아이템전 0:3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 샌드박스를 만나게 되면, 스피드전을 보완해 2:0으로 경기를 끝내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지금 패배 없이 승리만 하고 있다. 2019 시즌2에서도 무패로 달리다가 결승전에서 패배한 적이 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해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