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젠지 e스포츠가 마지막 10 라운드 매치의 치킨을 가져가면서 상금 2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일대일 장면에서 결정적을 보여준 젠지 e스포츠 '아수라'의 활약이 좋았다. 젠지 e스포츠는 극적으로 3주 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담원 기아가 여덟 번째 라운드에 들어 경기력이 되돌아왔다. 담원 기아는 8킬로 치킨을 가져가면서 3주 차 유일하게 3 치킨을 획득한 팀이 됐다. 중반까지는 거의 교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핀의 우회 동선을 틀어막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근처에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에 킬로그가 뜨자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잡아내는 결단력 있는 모습도 보였다.

담원 기아가 8라운드 치킨을 가져가면서 순위권 경쟁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젠지나 그리핀은 모두 우승을 하려면 많은 킬을 기록하면서 치킨을 획득해야만 했다. 갈 길이 바쁜 젠지를 아프리카 프릭스가 붙잡고 늘어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젠지가 캠핑하고 있는 곳으로 돌격해서 젠지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젠지는 3인이 살아남아 치킨을 노렸다. 자기장 운이 따라줬던 젠지 e스포츠는 맵을 크게 움직이지 않은 채 탑 4에 진입했다. 문제는 젠지 e스포츠가 위치한 지대가 낮다는 점과 머리 위에 그리핀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핀은 지대가 낮은 곳에 있는 젠지를 괴롭히면서 전면전에 돌입했다. 젠지의 선전과 그리핀의 혈전이 이뤄지는 동안 기회를 얻은 건 다나와 e스포츠였다. 다나와는 두 팀이 혈전을 하는 틈에 침착하게 기어가 두 팀을 모두 잡아내고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라운드 담원 기아가 예상보다 빠르게 탈락했다. 반면, 상위권의 젠지 e스포츠와 그리핀은 모든 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젠지에게 자기장이 쏠리면서 지역을 차지하는 과정이 굉장히 수월해졌다.

젠지가 일곱 번째 자기장의 절반을 차지했고, 지대까지 높으면서 손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 E36 등은 좁은 지역에 몰려 있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그리핀은 최대한 젠지를 노리면서 경기를 풀었다. 세 팀 간의 난전이 일어나면서 최종적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가 살아남았고, 젠지가 1:1 대결에서 최종 승리를 하면서 젠지 e스포츠가 최종 주인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젠지 e스포츠는 이번 경기를 통해 2천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젠지 '아수라'는 "마지막 상황이 긴장되진 않았다. 팀원들이 콜을 해준 것이 도움이 되서 상대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팀원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젠지 e스포츠는 이번 우승으로 총 2천 4백만 원을 획득해 총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 차 결과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