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9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다. PC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엘리온, 패스 오브 엑자일, 아키에이지, 영원회귀부터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 프리코네 등을 서비스한다. 차기작으론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MMORPG 오딘과 함께 우마무스메 등을 준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에 특화된 게임사다. 개발사로서의 역량은 탁월한 게임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식으로 키워나간다. 엑스엘게임즈 자회사 인수, 넵튠 계열사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본사 서비스, 자회사 개발 구조로 카카오게임즈는 종합 게임사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전환 사채로 5천억 원을 마련해 실력 있는 개발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사업, 운영, 데이터 분석, 디자인, 기술지원, 재무, 경영 지원 등 7개 부문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채용된 지원자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 관련 업무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탄탄하게 성장하는 카카오게임즈
2020년 매출 4,995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 순이익 675억 원
카카오게임즈 2020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오른 4,995억 원이다. 지난 1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매출을 제외하고 고른 성장을 이어나갔다. 모바일 게임 매출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 런칭 매출 안정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올해 1분기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4.9% 감소 255억 원이다. 대부분 게임사가 IT 업계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할 때,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추가 연봉인상은 없다"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에는 의아했지만, 현시점에선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부 대형 게임사가 매출은 떨어졌으나 평년보다 높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올라가는 부작용을 보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인건비를 안정적으로 사수했다. 인건비를 따라 올리지 않았으나, 국민연금 자료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업계 연봉 상위 1%인 게임사다.
모회사가 든든한 카카오라는 점도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회사의 방대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카카오페이지플레이'가 대표적이다. 타 게임사가 게임개발에 집중됐다면,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성장을 꾀한다.
주요 게임 라인업 및 회사 비전
장르, 플랫폼 가리지 않는 탄탄함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중으로 크로스 플랫폼 MMORPG '오딘'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3분기 중에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월드 플리퍼'가 출시 예정작이다. 월드 플리퍼는 핀볼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과 타격감, 전략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어 4분기 중에는 스팀을 통해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가 출시될 계획이다.
기대작으론 우마무스메, 프로젝트 Ares, 가디스 오더, 아키에이지2 등이 있다. 우마무스메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내, 늦어도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통해 '아키에이지2'와 하드코어 MMORPG를 준비한다. '아키에이지2'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 총과를 맡았으며,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이다.
회사 주요 복지
격주 금요일에는 논다 '놀금'
카카오게임즈 복지는 △즐거운 크루 △행복한 크루 △건강한 크루 △활동적인 크루 기조로 구성됐다. 크루는 카카오 내 구성원을 의미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업계 처음으로 '놀금'을 도입해 격주 금요일마다 임직원이 쉰다. 구성원 워라밸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서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루 임신과 출산, 생일에 선물을 전달한다. 기쁜 일이 생기면 축의금, 슬픈 일이 있을 때 조의금과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 정기검진 유급 휴가 지원, 출산 시점에 맞춰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한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크루 자녀가 입학할 때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회사 전경
Bii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