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온 슬레이어즈가 T5에게 '패승승' 역스윕을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세트 아이스박스에선 이변이 나왔다. T5가 전략이 아닌 순수 사격 실력에서 온 슬레이어즈를 압도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7:1까지 벌렸다. 온 슬레이어즈도 9라운드부터 살아난 '킹'과 '배찌'를 앞세워 3연승을 거두고 어느 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임한 12라운드에서 T5의 무결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4: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T5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거뜬히 승리하더니 14라운드에서 또다시 무결점 승리를 거뒀다. 이후 두 팀이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와중 T5가 18라운드 승리를 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9라운드에선 '레드워터'가 가장 먼저 쓰러졌는데, '무브스'와 '보우'가 각각 2킬을 올리며 T5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온 슬레이어즈가 택한 헤이븐이었다. 전반 피스톨 라운드에서 '무브스'의 슈퍼 플레이로 승리한 T5가 2라운드까지 가져오며 또다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배찌'가 엄청난 무력을 자랑하며 온 슬레이어즈의 보다 많은 승리를 견인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온 슬레이어즈의 다른 선수들도 하나둘 정신을 차렸고, 기존의 경기력을 복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이 온 슬레이어즈의 8:4 리드로 종료된 후 T5의 공격으로 후반이 시작됐다. 전반과는 정반대로 슬레이어즈가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한 후 14라운드까지 가져왔다. 이후 이변은 없었고, 양 팀이 한 점씩 나눠 가진 끝에 온 슬레이저즈가 라운드 스코어 13:3으로 승리했다.

3세트 헤이븐은 순식간에 끝났다. 1세트에서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온 슬레이어즈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른 듯한 모습이었다. 극심한 체급 차에 온 슬레이어즈가 전반을 11:1로 끝냈고, 후반에서는 몇 점을 내준 끝에 13: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30킬을 몰아친 '배찌'는 KDA 4.5와 컴뱃 스코어 511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본선 12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T5 1 vs 2 온 슬레이어즈
1세트 T5 13 vs 6 온 슬레이어즈 - 아이스박스
2세트 T5 6 vs 13 온 슬레이어즈 - 바인드
3세트 T5 3 vs 13 온 슬레이어즈 - 헤이븐

출처 : VCK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