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스킨은 다양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같은 챔피언을 다른 모습으로 보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구하기 어려운 스킨은 희소성의 가치를 갖기도 하며 스킨 시리즈에 따라 전혀 관계 없던 챔피언들간의 통일감이나 대립각을 세우는 스토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사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킨, 2022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킨은 무엇일까요? 2022년 6월까지 출시된 상반기 스킨 중에서 인벤 스킨 갤리러리 평점을 기준으로 인기 스킨들을 모았습니다.

※ 롤 인벤 스킨 갤러리 평점 기준, 평점이 같은 경우 평가자 수가 많은 스킨을 높은 순위로 책정


▲ 2022년 상반기,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챔피언들은?


■ 1위 '재의 기사 파이크'

▲ 재의 기사 파이크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채널)


2022년 상반기 유저 스킨 평점 1위를 차지한 스킨은 '재의 기사 파이크'였습니다. 재의 기사 파이크는 2022년 신화 정수 시스템 개편과 함께 처음 등장한 신화 정수 스킨입니다. 신화 정수는 기존의 보석 재화의 역할을 대체하고, 마법공학 및 프레스티지 스킨을 구매, 재구매 할 때 사용되는 재화죠.

재의 기사 파이크는 구매 기간이 제한적이고, 특수한 신화 정수 재화를 사용해 제작하는 첫 스킨인 만큼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출시된 스킨 퀄리티는 뛰어났으며, 특유의 반투명하고 유령 같은 덧없는 분위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몇몇 유저는 게임 '다크 소울'이나, '엘든링'을 연상케 한다며 좋은 평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높은 희소성, 뛰어난 퀄리티를 바탕으로 재의 기사 파이크는 파이크의 근본 스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의 인기 스킨 프로젝트: 파이크, 초능력특공대 파이크 등을 재치고, 재의 기사 파이크가 파이크 스킨 평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다크 소울'이 떠오르는 스킨? 희소성과 높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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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전투 토끼 미스 포츈'

▲ 전투 토끼 미스 포츈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채널)


2022년, 라이엇 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인 스킨 시리즈 중 고양이 귀와 미래적 메카 디자인이 결합된 동물 특공대 스킨은 출시 이전부터 제법 많은 관심을 모았던 스킨입니다.

기대속에 출시된 동물 특공대 스킨이 모두 호평을 받진 못했습니다. 사일러스나 베인 같은 경우 컨셉이 과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저들의 혹평을 받기도 했고, 기존에 바니걸 기반의 전투 토끼 스킨을 보유한 리븐 역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투 토끼 미스 포츈은 달랐습니다. 이동 모션부터 깡총 거리는 독특한 움직임으로 바뀐 미스 포츈은 이모션과 춤 동작을 포함해 많은 변경을 적용하며 전설 등급에 걸맞는 스킨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전투 토끼 미스 포츈은 징크스와 함께 동물 특공대 스킨 시리즈의 성공작으로 남았습니다.


▲ 전설 등급은 이래야지!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 전투 토끼 미스 포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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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하이 눈 사미라'

▲ 하이 눈 사미라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채널)


하이 눈 스킨 시리즈는 등장 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편이지만, 지금과 같은 본격적인 시리즈 스킨으로 등장한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최근 출시 되는 하이 눈 시리즈 스킨들은 서부극 느낌을 공통된 테마로 세련된 퀄리티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출시된 하이 눈 사미라는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스킨 중 하나입니다. 사미라는 서부극하면 빠질 수 없는 권총을 직접 사용하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스킨 출시 이전부터 사미라와 하이 눈 테마의 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실제로 출시된 하이 눈 사미라는 주황빛과 검정 중심의 컬러와 마치 불타는 듯한 이펙트 묘사도 일품이죠. 하이 눈 스킨에 악마를 퇴치하는 퇴마 요소도 추가되면서 기계 악마로 등장한 하이 눈 모데카이저와의 대립 구도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 사미라를 위한 테마란 이런 것! 하이 눈 모데카이저와는 대립 구도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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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수정 장미 잔나'

▲ 수정 장미 잔나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채널)


지난해 처음 등장해 인기 스킨 자리에 등극한 수정/메마른 장미 스킨 시리즈. 이번해에 추가된 수정 장미/메마른 장미 스킨은 신규 챔피언 비중이 높았습니다. 제리의 챔피언 출시 기념 스킨이 바보 메마른 장미였고, 당시에는 출시 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아크샨도 수정 장미 스킨을 받았죠.

하지만 이번 장미 스킨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수정 장미 잔나였습니다. 흰색과 사이안을 밝은 배색을 강조하는 수정 장미 스킨은 뾰족 귀를 가진 잔나를 마치 요정처럼 그려냅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고퀄리티 모델링이 더해진 수정 장미 잔나는 기존의 별 수호자 잔나와 마녀 잔나를 밀어내고 잔나 스킨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미 스킨 시리즈는 최소 평타 이상은 보장하는 타율을 보여주며, 출시마다 상위권 스킨을 하나 이상 뽑아내고 있는데요. 다음 장미 스킨의 주인공 챔피언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이번 수정 장미 스킨의 주인공은 단연 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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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EDG 아펠리오스'

▲ EDG 아펠리오스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채널)


EDG의 202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EDG 스킨은 백 흑 청색의 갈끔한 배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롤드컵 기념 스킨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아펠리오스 스킨 갤러리 평점 4.4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스킨이죠. '바이퍼' 박도현 선수를 위해 제작된 EDG 아펠리오스 스킨은 귀환 중 선수의 사인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가운데 미형으로 꼽히는 아펠리오스는 EDG 스킨 일러스트에서는 더욱 더 차가운 미소년 같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인게임 모델링 역시 일러스트를 충실히 구현해 멋있는 캐릭터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아펠리오스는 다소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진 챔피언으로, 다른 챔피언에 비해 입문 난이도가 높은 챔피언이데요. 너무 멋있는 스킨 퀄리티 때문에 챔피언을 다루지 못하는 유저도 스킨을 구매할 정도라네요.


▲ 아펠리오스를 못해도 산다? 롤드컵 기념 스킨 중에선 압도적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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