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메이플스토리 시스템의 기반을 뒤집는 빅뱅 업데이트 발표회가 7월 1일 개최되어 많은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비스 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오며 20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달성했고, 이제는 청소년들의 국민게임이 된 메이플스토리.



6월 중순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되어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수 십만의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화제라고 할 수 있는 빅뱅 업데이트가 7월 8일 본서버에 정식 업데이트된다.



메이플스토리의 고향이라고 불린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전면 개편을 시작으로 레벨업 속도 증가, 스킬과 전투 계산식이 대폭 변경되는 빅뱅 업데이트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 것인가.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테스트 서버에서 진행되어 수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빅뱅 업데이트를 조금이나마 파헤쳐 보기 위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개발팀을 찾아가 보았다.



[ (좌)강원기 팀장, (중)오한별 실장, (우)이용석 팀장 ]



= 빅뱅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의 콘텐츠들의 수정과 보강 및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된다. 그 중에서 빅뱅 업데이트를 대표하는 콘텐츠라면 무엇을 들 수 있는지.


가장 결정적인 콘텐츠라면 경험치 조정일 것이다. MMORPG의 특성상 누구나 레벨업에 가장 민감하지 않나. 이렇듯 레벨업 속도의 조절에 따라 게임성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메이플스토리 서비스가 7년이 되었지만 대부분 50레벨 전후에서 레벨업 속도가 느려지면서 캐릭터 육성을 포기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일이 많았다. 최고 레벨은 200인데 50정도에서 멈추면 그 이상의 콘텐츠는 접할 수 없게 되는 구조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메이플스토리의 다른 고레벨용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레벨업 속도를 높였다.




= 지금까지의 사냥은 메인 능력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보조 능력치는 장비로 커버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공격과 명중 계산식이 변하는데, 새로운 계산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직후에는 계산 오류로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수정되었다. 지금까지 직업에 따라 명중과 회피의 격차가 매우 커서 자신의 레벨대 이상의 몬스터를 쉽게 잡곤 했다. 그래서 직업간 사냥에 따른 레벨업 속도 및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수정한 것이다.


물리 공격력이나 명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물리 및 마법 방어력은 상당 부분 수정을 했다. 물론 지금도 테스트 서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서버 업데이트 이전까지 완료해 놓을 것이다.






=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업데이트에서는 각 캐릭터별 스킬 역시 많이 조정되었는데, 빅뱅 업데이트에서의 스킬 조정의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한 마디로 하면 직업별 밸런스 조정이다. 오랫 동안 서비스를 해 오면서 직업이 추가되었고 흐트러진 부분도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스킬 밸런스 조정은 근본적인 문제를 수정하기보다는 때에 맞춰 소극적으로 수정을 해 왔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기존 스킬은 조정 외에도 새로운 스킬들을 추가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 기존의 스킬 중에서 HP나 MP 증가량과 같이 능력치에 직결되는 스킬들이 업데이트 후에는 사라진다. 그와 같은 패시브 스킬의 조정이 캐릭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기본적으로 기존의 HP나 MP 자체가 줄어든 것은 없고, 직업군에 따라서는 늘어난 직업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증가량 스킬은 캐릭터가 1차 전직 직후에 반드시 배우지 않으면 속칭 '망한' 캐릭터가 되었고, 그런 점이 캐릭터 육성에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증가량 스킬을 삭제한 것이다.

그렇다고 기본에 비해 능력치가 낮아진 것은 아니며, 바뀐 계산식에 새로운 증가량 스킬을 적용하여 HP나 MP를 늘려 주는 스킬은 일찍 익히든 늦게 익히든 차이가 없도록 조정했다. 그렇게 되면 전직 직후 공격 스킬을 배운 다음 나중에 증가량 스킬을 배우는 육성 방법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빅뱅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레지스탕스 직업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레지스탕스란 직업군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다.


예전 에반 직업이 처음 선보였을 때 주최했던 설명회와 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새로운 직업군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준비중이라는 답변을 했다. 그 때 준비중이라고 한 직업을 이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메이플스토리는 새로운 직업의 추가와 함께 규모가 커져왔지만 게임 내에서는 그런 방식이 획일화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레지스탕스의 추가와 빅뱅 업데이트로 직업별로 개성을 강화시켰다. 레지스탕스의 캐릭터들은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리 서로 다른 개념을 조합한 캐릭터들이다. 예를 들어 배틀메이지는 탱커와 마법사를 섞은 것처럼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공식 홈페이지의 영상을 통해 공개된 7~8월의 업데이트 일정을 보면 여러 단계로 나뉘어져서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순서대로 진행되는가.


일단 7월 8일의 빅뱅 업데이트는 메이플스토리를 새롭게 바꾸는 업데이트로, 시스템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기존의 게이머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7월 22일의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의 게이머와 복귀한 게이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레지스탕스 직업군이 선보이게 되며, 8월 12일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또 추가된다.



= 다양한 게시판을 통해 8월에 추가될 직업이 메카닉을 다루는 직업군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인가?


레지스탕스는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는 저항군이라는 설정의 직업들로, 평소에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검은 마법사와 전투를 할 때 전사로 일어서는 캐릭터들이다. 기계 문명을 이루고 있다는 배경에 따라, 광산에서 일을 하던가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8월에는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여 기계 문명을 이용하여 제작한 비밀 병기가 등장하게 된다.


레지스탕스의 후일담 형태로 등장하게 되며, 7월 중순이나 하순에 테스트 서버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발표회 등의 형태로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시그너스 기사단이라면 에레브, 아란이라면 리엔과 같이 10레벨 전후까지 육성을 위한 튜토리얼 역할을 하는 지역이 등장했다. 레지스탕스 역시 그와 같은 초반 지역이 추가될 예정인가.


물론 7월 22일 레지스탕스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지역이 추가된다. 에레브나 리엔처럼 새로운 대륙이며, 빅토리아 아일랜드와 오시리아 대륙 중간쯤에 등장할 예정이다.



[ 새롭게 바뀐 빅토리아 아일랜드 ]



=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접속했을 때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크게 바뀐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중앙의 슬리피우드가 지하로 내려가고 그 자리에 여섯 갈래길이 생겼으며, 기존의 마을들도 모습이 달라졌다. 그렇게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크게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빅토리아 아일랜드는 기본적으로 각 마을이 하나의 직업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의 빅토리아 아일랜에서 마을을은 산만하게 퍼져 있었고 레벨별 몬스터의 분포도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어서 마을간 이동이 쉽지 않았다.


그런 점을 개선하여 빅토리아 아일랜드 자체를 초보자들을 위한 지역으로 만들었으며, 마을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레벨의 몬스터가 나오도록 배치하였다. 그래서 마을간 이동 중 몬스터에게 사망하는 일이 줄어들고 비슷한 직업군끼리 마을에서 모이거나 정보를 주고받기 쉽게 조정했다.




=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초보자를 위한 지역으로 개편된다면 이후 메이플스토리의 흐름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지금까지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메이플스토리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빅뱅 업데이트로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초보자 지역으로 바뀐다면 메이플스토리의 중심지가 새롭게 이동될 것이다. 이는 경험치 조정에 따른 레벨업 속도 상승과 맞물려서 새로운 지역으로의 도전과 그에 따른 캐릭터 육성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존의 오르비스 지역의 지형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몬스터 레벨 및 배치가 크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몬스터들이 지역별로 흩어져 있었으나 테스트 서버에서는 레벨업에 따라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조로 보인다. 전체적인 몬스터 조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벗어나서 오르비스 지역으로 넘어오게 된 후 아쿠아 로드나 니할 사막 및 무릉도원 등으로 레벨업을 하며 이동하게 된다. 기존에는 일부 인기 사냥터를 제외한 지역의 몬스터들은 활용도가 낮았고, 사냥터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몬스터 레벨을 조정했다.





= 20레벨대의 인기 사냥터 중에 사헬 지대를 손꼽을 수 있다. 그런데 빅뱅 업데이트가 되면 니할 사막은 80레벨대로 바뀌는데, 업데이트 이전 니할 사막 지역의 저레벨 캐릭터들은 업데이트 직후 접속했다가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두었다. 몬스터의 레벨대가 바뀌는 지역의 캐릭터들은 각 지역별 변동 사항을 공지함과 동시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 두었다. 빅뱅 업데이트가 되면 월드맵에서 마우스 커서만 가져다 대면 그 지역의 몬스터 및 레벨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사냥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몬스터의 레벨이 조정됨에 따라 50레벨제의 자쿰 투구와 같이 기존의 인기 아이템들에 대한 입수 난이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은 없는가.


자쿰 투구와 같은 아이템을 입수하러 가는 과정의 몬스터 레벨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입수 난이도를 높게 기획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조정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 5가지의 영웅 직업 중에서 아란과 에반이 등장했다. 남은 3가지의 직업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여름 업데이트 이후 겨울까지는 직업을 추가할 예정은 없으며, 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지금까지 신규 직업을 추가해달라는 요구에 맞춰서 직업을 추가했고 그럴 때마다 각 직업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흐름이 강했다. 그렇지만 레지스탕스 업데이트로 직업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내실을 충실히 다지고, 직업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당분간은 직업 추가는 없다.


남은 3개 영웅 직업은 내년 이후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웅 직업이 영원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직업 추가보다 더 중요한 업데이트가 있다고 판단되면 영웅 직업은 더 뒤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다른 영웅 직업들에 대한 배경스토리 등과 같은 설정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 지금까지 새로 직업이 추가되면 그 직업은 매우 좋으니까 너도나도 신규 캐릭터만 육성하는 일이 많았다. 이번에 레지스탕스가 추가되면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영웅 직업은 아니지만 듀얼블레이드는 이도류라는 특징을 살린 화려하고 빠른 전투를 중시했고 아란은 타격감을 중시한 커맨드를 이용한 공격을 특기로 내세우는 등 각각의 재미를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직업과는 다른 연출로 좋은 것처럼 느꼈다고 본다. 그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빅뱅 업데이트에서 다양한 스킬의 추가와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기존 직업과 신규 직업 모두를 위해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다.



= 듀얼 블레이드 직업은 일시적으로 생성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생성할 수 없는 직업이다. 각종 게시판에서 듀얼 블레이드를 다시 생성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언제 다시 기회가 생기는가.


듀얼 블레이드 공개시 처음부터 기한 한정으로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이며, 이후의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재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 듀얼 블레이드의 개방인지 아니면 다른 콘텐츠인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


지금이라도 듀얼 블레이드 캐릭터 생성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면 개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생성 기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빅뱅 업데이트에서는 레지스탕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을 것이므로 방학 기간 중에는 오픈하지 않을 것이다.






= 비숍의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몇몇 스킬들에 쿨타임이 추가되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 스킬을 조정한 이유를 알려달라.


사실 처음 제네시스와 같은 강력한 스킬을 추가했을 때는 필살기라는 개념으로 만든 것인데, 지금은 엘릭서와 함게 난사하는 스킬로 바뀌어 각 직업간 타 직업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광역 스킬을 사용하면 사냥이 너무나 지루하다는 점을 개선하고, 비숍이라는 직업을 보조 직업이면서 어느 정도 공격도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 스킬을 추가하고 기존의 스킬을 조정한 것이다.


자주 쓰는 스킬에 쿨타임이 적용되어 페널티를 받은 것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게임성 면에서 레벨업만을 위한 지루한 스킬 반복 사냥으로 육성하는 것이 과연 재미있는 게임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킬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 직업에 따라서는 하향된 스킬도 있지만 그만큼 새로 스킬이 추가되어 그게 그거다는 목소리도 있고, 어떤 직업은 상향이 되었다고 하여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주력으로 사용하던 스킬이 조정되었지만 새로운 스킬들도 추가되었으며,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던 스킬들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계산식을 변경하여 강화되었다. 그렇듯 빅뱅 업데이트에서의 스킬 조정은 더욱 재미를 주기 위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 게임 내에서 고레벨 캐릭터들도 많은데 왜 굳이 경험치를 줄이는 것인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


게임 내에서 100레벨 이상의 캐릭터들이 많다고 하지만, 사실 100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상위 몇%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수이다. 물론 고레벨 캐릭터들이 누구보다 많은 의견을 내 주지만 소수의 상위 그룹들만을 위해 게임을 개발한다면 다수를 차지하는 중하레벨의 게이머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번 업데이트는 다수의 중간 레벨대 캐릭터들이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다.





=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량은 줄었지만 테스트 서버에서 몬스터를 사냥해도 기존에 비해 레벨업 속도가 줄지 않은 느낌이 든다는 의견이 있는데.


현재 테스트 서버에는 업데이트 이후의 레벨업 속도 등을 조사하기 위하여 경험치 증가 옵션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기존에 비해 레벨업 속도가 바뀌지 않은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본서버에 빅뱅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에는 레벨업 속도가 확실히 증가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에는 일부 보상 아이템만을 위해 파티 퀘스트를 하는 것을 빼면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았다. 빅뱅 업데이트에서는 파티 퀘스트도 강화된다고 하는데, 어떤 형태로 적용되는가.


인기가 낮던 파티 퀘스트들의 수행 조건을 완화하여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파티 퀘스트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인 요소를 수정하였다. 또한 파티 퀘스트의 보상을 강화하여 특별한 보상 시스템을 추가하였다. 전체적으로 편의성을 강화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파티 퀘스트에 대해 솔로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는 퀘스트를 추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솔로 플레이로 수행해야 하는 만큼 퀘스트 분류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그 대신 기존의 파티 퀘스트의 레벨 제한을 완화시켜서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 시그너스 기사단의 캐릭터는 120레벨까지만 육성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한가.

원래 시그너스 기사단의 목적은 기존 모험가 직업군이 레벨업이 느려서 캐릭터 육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한 캐릭터다. 최고 레벨을 120으로 설정하고 레벨업 속도를 올린, 쉽게 육성하는 튜토리얼 성격의 캐릭터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120레벨에 도달한 사람들이 늘어나며 빅뱅 업데이트에서 경험치가 조정되면 시그너스 기사단의 의의가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시그너스 기사단의 최고 레벨을 더 올리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며, 120레벨에 도달하면 다른 직업군 캐릭터 육성에 혜택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좀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빅뱅 업데이트 이후의 흐름을 보고 방향을 정해 보려고 한다.






= 빅뱅 업데이트로 적지 않은 수의 복귀 게이머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를 위해 준비해 둔 이벤트는 있는지.

복귀자들을 위한 이벤트는 미리 준비했으며, 언제부터 시작할 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빅뱅 업데이트에 맞춰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정도로 혜택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빅뱅 업데이트를 맞이하여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보통 오랫 동안 서비스를 해 왔던 게임이 빅뱅 업데이트처럼 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형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는 경향이 많다. 그렇지만 메이플스토리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랫 동안 준비를 해 온 만큼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많은 의견을 받아왔고 그런 의견에 대해 소극적인 업데이트만 한다면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빅뱅 업데이트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불만을 일소하는 차원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메이플스토리 대한 아쉬움을 많이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메이플스토리에서 전체적인 레벨대의 상승과 다양한 콘텐츠의 소모가 일어날 것이고, 그에 맞춰서 개발팀 역시 상승한 레벨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