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 작년에는 정말 끊임없이 대작들이 출시되어 게이머의 지갑을 점점 얇아지게 만들었지만 마음만큼은 풍족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연말을 뜨겁게 달궜으며 아직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을 비롯하여 다크 히어로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배트맨:아캄시티', 죽음으로서 한걸음씩 나아가는 데몬즈 소울의 후속작 '다크소울'과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뭉쳐진 '포탈 2'. 25주년을 맞이한 닌텐도의 히어로 젤다의 신작과 '콜 오브 듀티'와 '배틀필드'의 치열한 경쟁 등 정말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올해도 엄청나게 많은 타이틀이 발매 예정이나 개발중에 있어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어떤 멋진 타이틀이 등장하여 콘솔 게이머를 즐겁게 해줄 것인가? 인벤팀에서 여러분의 게임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대되는 10종의 타이틀을 선택해 보았다.



◎ 거대한 서사시의 마지막 이야기! 매스이펙트3



2012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인 매스이펙트 3는 올해 게임쇼 E3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1인칭 슈팅을 상호적이고 영화 같은 이야기 및 우주 탐험과 결합한 메스 이펙트는 이전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20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기대 타이틀이다.

PC/PS3/Xbox360으로 발매될 매스 이펙트 3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발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장대한 스토리의 세 번째 이야기로, 시리즈의 주인공 셰퍼드 소령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세계관의 소개에 주력을 했던 1편과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다양한 미션을 선보인 2편에 이어 이번 3편에서는 장대한 시나리오의 마지막을 플레이할 수 있다.



◎ 어떤 수식어가 필요하겠는가? 샌드박스의 최고봉. GTA 5



GTA시리즈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 세대 최고의 블록 버스터 액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한 샌드박스 게임으로 차량을 탈취하거나 총격전을 벌이는 등 게임내의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GTA의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에서 공개한 영상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심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번 GTA 5의 무대는 산 안드레스에서 등장했던 Los Santos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이며, 한인 타운도 다시금 등장할 것이라는 국내 팬의 기대심도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매일이 나오진 않았지만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도 전 세계를 흥분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GTA V. 게임 속에 등장하는 NPC의 세밀한 움직임과 멋지게 표현된 그래픽과 자유도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 일당백의 전투를 보여주겠다! 원피스 무쌍



간단한 조작으로 호쾌한 액션을 만날 수 있는 코에이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무쌍 시리즈는 원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기본 시스템으로 두었으며 이외에 다양한 세계관을 도입하여 검담 무쌍, 트로이 무쌍, 북두 무쌍 등의 게임이 발매되었다. 각 시리즈마다 개성있는 시스템과 액션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는 무쌍시리즈. 과연, 그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이 선택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코에이의 차기작으로 선택받은 작품은 바로 원피스. 원피스는 오다 에이이치로 1997년 발간을 시작하여 2011년 11월 누적 판매량이 2억 5천만부를 넘으면서 역대 판매량에서 드래곤볼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만화이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적의 모험과 동료애를 다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품을 이제 무쌍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 한글판로 출시될 파이널판타지 13-2



파이널 판타지 13-2는 넘버링에서 알 수 있듯 파이널 판타지 13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국내에도 한글판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국내 게이머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음성은 일본어, 텍스트와 메뉴얼은 모두 한국어로 번역된 완역판이 등장할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대대로 발매되는 타이틀마다 많은 관심과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작인 13편의 경우 한글화가 이루어져 국내 게이머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한글화 되어 발매된 일은 국내에서 처음 이루어지는 일이며(과거 파이널 판타지 10-2가 한글화 된 적이 있었지만 정식 넘버링이 아닌 외전격 타이틀) 그 후속작까지 한글화 되어 발매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진행과 흐름,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13편을 즐겁게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게임에 익숙해지는 데 수월하며, 체험판을 통하여 공개된 전투 시스템 '체인&브레이크'도 건재하다. 파이널 판타지 13-2에서는 RPG의 대세로 정해지고 있는 버튼 액션이 추가되었으며 멀티 엔딩을 채택하여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담아두었다.



◎ 새로운 역사를 보고 싶은가? 헤일로 4



Xbox의 최강 킬러 타이틀인 헤일로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헤일로 4. 2012년 연말에 발매될 예정인 헤일로 4는 총 삼부작으로 구성된 새로운 시나리오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연말에 발매된다면 4년만에 등장하는 타이틀이며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고 있는 것 아닐까?

헤일로 시리즈는 대대로 최고 난이도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숨겨진 엔딩이 등장했다. 이러한 숨겨진 엔딩으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정식 넘버링 타이틀 헤일로 3에서는 마스터 치프의 이야기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해서 많은 팬의 기대를 모았다.

등장만으로 전 세계 콘솔 게이머를 떠들썩하게 만들어줄 헤일로 4. 앞서 공개되었던 트레일러 영상으로 마스터 치프가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일로 3편의 경우 발매된 첫 주의 매출액이 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타이틀이며 오는 8월에 개최될 헤일로 축제에서 헤일로 4를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 솔로라면 당연히 해야한다! 뉴 러브플러스



얼마전 체험판을 공개하며 더욱 더 뜨거운 솔로(?)들의 로망인 러브플러스의 신작 '뉴 러브플러스' 코나미의 연애 시뮬레이션인 뉴 러브플러스는 휴대용 게임기에 어울리지 않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며 등장하는 히로인 3인방(린코,마나카,네네)와의 데이트를 통하여 실제 연인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인터넷에 유행했던 "내 첫키스는 액정 보호 필름맛"이란 말이 등장할정도로 전작은 크게 호평을 받고 있었으며 새로운 닌텐도의 휴대기기인 닌텐도 3DS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해진 가상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하여 등록된 주인이 아니면 다른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2012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일본 현지에 발매될 예정이다.



◎ 새로운 JRPG의 도전, 드래곤 퀘스트 X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 RPG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드래곤 퀘스트의 최신작이 등장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번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은 무려 온라인 버전. 과거 일본식 RPG가 온라인으로 진출하여 많은 실패 사례를 남겼는데 드래곤 퀘스트도 그 전처를 밟지 않으려면 다양한 새로운 시도나 재미를 도입해야한다.

드래곤 퀘스트 X는 Wii와 그 후속기인 Wii U로 등장할 예정이며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을 그대로 담은 방대한 온라인 RPG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 모드 이외에도 주점에서 친구를 고용하여 싱글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열광했던 일본의 게임 업계의 반응은 심상치 않아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스퀘어 에닉스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발매를 기다려보자는 반응도 많은 편.

나오기만 하면 팔린다는 일본의 국민 게임 드래곤 퀘스트. 일본 게임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타이틀인만큼 스퀘어 에닉스의 추억 장사가 아닌 새로운 JRPG의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잔혹 활극 닌자 액션의 진수, 닌자가이덴 3



잔혹 활극 닌자 액션을 표방하는 닌자 가이덴 3가 2012년 3월에 전세계 발매될 예정이다. 코에이테크모에서 개발 중인 닌자 가이덴3는 일본의 전형적인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데다가 과거 닌자 가이덴의 이전 시리즈를 제작했던 이타카키 토모노부가 개발팀을 떠나고 새롭게 바톤을 이어 받은 하야시 요스케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개발에 착수한만큼 많은 많은 팬들의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과거 시리즈가 대대로 한글화가 되어 등장한 만큼 이번 3편도 한글화되어 나오길 기대해 본다. 게임의 스타일이 사지를 절단하던 전작과 달리 다소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탈바꿈 된것을 걱정하는 유저도 많지만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었으며 보다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 류와 카즈야가 주먹을 맞댄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격투 게임의 정석이라고 불리우는 스트리트파이터와 철권. 이 두가지 타이틀에 등장하는 인물이 서로 겨룬다면 과연 누가 이기게 될까? 이 단순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던져줄 타이틀이 등장했다. 바로 격투 게임의 기대작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이다. 게다가 국내에 가장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재가 되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은 2012년 3월 6일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 한글 자막을 지원하게되어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타이틀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은 2명의 캐릭터를 서로 체인지하여 겨루게 되는 태그 형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기본 조작은 스트리트파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철권의 시스템인 횡이동이 사라져 철권 팬들에게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콤보를 적중시킬 수 있으며 화려함이 강조된 콤보와 필살기로 인하여 구경하는 재미도 강조하였다는 것이 캡콤측의 설명. 팬 입장에서는 류와 카즈야가 서로 승부를 겨룰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타이틀이 아닐까?



◎ 이번엔 수중이 아닌 공중을 무대로 한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정식 넘버링 타이틀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화제를 몰고 있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이미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전작보다 50년이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서는 게임의 무대가 수중 도시가 아닌 공중 도시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바이오쇼크 1을 개발했던 이래셔널 게임즈가 다시 개발을 맡은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 손에는 초능력을 다른 한손으로는 총기를 다루고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이것이야말고 진정한 바이오쇼크의 차기작이라고 칭할 정도이다.

영화같은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사건과 이야기로 유저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10분에 달하는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올 해 어떤 충격적인 반전과 이야기를 가지고 등장할 지 기대된다.



※ 해당 게임은 순위가 아닌 무작위로 선정된 타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