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이 '링트럴' 정윤성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24일 LG-IM 강동훈 감독은 '링트럴' 정윤성 선수가 숙소 무단 이탈 등의 행동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LG-IM 측은 이런 행동들에 대해 정윤성 선수의 프로 의식이 결여됐다고 판단했으며, 팀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특성상 팀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정윤성 선수의 부재로 LG-IM은 3월 5일부터 시작되는 IEM 시즌7 월드 챔피언십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리그 참가를 위해 다음 주에 출국해야하는 만큼, 기존에 정글라이너를 담당했던 정윤성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우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팀워크 등 손발을 맞출 시간조차 부족한 것.

LG-IM의 강동훈 감독은 '정윤성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된 일이 너무 급박하게 일어난 상황이라 경황이 없다. 팀원 충원 문제는 아직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윤성 선수의 문제는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원들의 연습 방해로까지 이어지는 부분이었기에, 대회를 앞뒀지만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 감독은 '정윤성 선수가 창단 멤버인만큼 선수를 끝까지 믿고 노력해왔지만, 이런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되어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정윤성 선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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