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텐션의 배현직 대표는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KGC2013에서 '프라우드넷을 이용하여 실시간 멀티플레이 소셜 게임 만들기' 강연을 개최, '프라우드넷'의 각종 기능을 활용한 작업들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라우드넷은 게임 서버 개발자를 위한 엔진으로, 게임 서버 개발 중 갑작스레 필요하지만 만들기 어려운 기능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합집합이다. 'Fear온라인'부터 '마비노기영웅전', '마계촌온라인' 등의 온라인 게임은 물론 '달을 삼킨 늑대', '몬스터 길들이기' 등 모바일 게임까지 12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었으며, 한국과 미국, 독일, 중국 등 11개국 이상에서 게임 서버로 운용 중이다.

기본적으로 PC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플래시를 지원하는 '프라우드넷'은 유니티, 코코스2D-X 등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엔진을 넘어 언리얼 엔진 같은 고사양 모바일 엔진도 범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용화 서비스에서 측정된 기록에 의하면 P2P 성공율은 한국의 경우 96%에 달하며, 중국은 84%, 동남아시아는 85%를 달성했다. 내장된 자동 릴레이를 포함하면 100%의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서버 성능으로는 채팅 서버 1개 서버 프로세스에서 동시 접속자 6만명까지 수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일 강연에서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소셜 게임의 응용을 위한 시연을 선보였다. 소셜게임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가미함으로써 데이터 레이스로부터 자유로우며, 비동기 멀티플레이 도중에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난입해도 게임 판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가능한 게임의 사례로 배현직 대표는 마인크래프트에 소셜 기능과 공성전이 더해진 경우를 언급했다. 즉, 친구들과 한 마일을 공동으로 같이 꾸미면서 남의 마을에 쳐들어가 기존의 건물을 무너트리고 우리의 건물을 새로 짓는 등 남의 마을을 침범하고 우리 마을을 지키는 '실시간 방어 전투'를 구현할 수 있는 것.



위의 사례와 관련해 그는 프라우드넷을 통해 이를 구현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강연을 통해 보여주었다. 프라우드넷을 이용한 호스트간 메시지 주고받기, 클라이언트에서 마을 구성하기, 나무 심기, 나무 심기의 서버 처리, P2P로 대량 메시지 보내기 등의 시연을 선보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각종 시연과 더불어 게임 서버인 DB캐시 서버를 세팅하는 방법, DB캐시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방법, DB캐시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로딩하는 법 등을 소개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예전 PC 온라인의 경우 서버를 선택하는 창이 있었으나, 모바일은 이러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게임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만큼 서버 구축 방식에 있어서도 대세가 점점 변화되고 있으며, 고객사들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서버 개발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 교류를 통해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 금일 진행된 멀티플레이 소셜 게임 결과 동영상]



■ 넷텐션 배현직 대표의 '프라우드넷을 이용하여 실시간 멀티플레이 소셜 게임 만들기' 강연 P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