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의 마지막 생존자는 이승현이었다.

13일 강남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이승현과 강동현의 최종전에서 이승현이 강동현을 하루 두 번 잡아내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가 준비한 빌드를 잘 받아치며 무난한 승리를 차지했다.

데드윙에서 열린 1세트의 승자는 이승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저글링과 맹독충을 준비했지만, 크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양 측의 뮤탈리스크가 부딪혔다. 이승현의 뮤탈리스크가 좀 더 많았다. 분위기를 잡은 이승현은 맵 곳곳에 퍼져 있던 상대 대군주를 잡아내며 강동현의 추가 병력 생산을 막았다. 결국, 이승현이 상대 본진에서 펼쳐진 뮤탈리스크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2세트 맵은 철옹성이었다. 이승현이 빌드를 빠르게 올렸다. 이에 강동현은 다수의 저글링을 밀어 넣어 변수를 노렸지만, 오히려 상대의 역러쉬에 여왕 두 기를 잃으며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뮤탈리스크를 동반한 병력으로 상대 멀티까지 파괴한 이승현이 자원 차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격차를 벌렸다. 결국, 맵 중앙 지역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이승현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F조

1경기 이승현(Z) 2 VS 0 강동현(Z)
1세트 이승현(Z, 1시) 승 VS 패 강동현(Z, 7시) - 만발의 정원
2세트 이승현(Z, 1시) 승 VS 패 강동현(Z, 7시) - 데드윙

2경기 정우용(T) 2 VS 0 최병현(T)
1세트 정우용(T, 1시) 승 VS 패 최병현(T, 7시) - 만발의 정원
2세트 정우용(T, 1시) 승 VS 패 최병현(T, 7시) - 철옹성

승자전 정우용(T) 2 VS 0 이승현(Z)
1세트 정우용(T, 7시) 승 VS 패 이승현(Z, 1시) - 만발의 정원
2세트 정우용(T, 1시) 승 VS 패 이승현(Z, 5시) - 철옹성

패자전 강동현(Z) 2 VS 1 최병현(T)
1세트 강동현(Z, 6시) 승 VS 패 최병현(T, 12시) - 바니연구소
2세트 강동현(Z, 7시) 패 VS 승 최병현(T, 11시) - 데드윙
3세트 강동현(Z, 5시) 승 VS 패 최병현(T, 11시) - 세종과학기지

최종전 이승현(Z) 2 VS 0 강동현(Z)
1세트 이승현(Z, 11시) 승 VS 패 강동현(Z, 5시) - 데드윙
2세트 이승현(Z, 7시) 승 VS 패 강동현(Z, 11시) - 철옹성